1880년대 그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캐시미르 지방에서 산사태가 나서 우연히 발견된 사파이어
광산입니다. 해발 5000m 가 넘는 산에서 노천식으로 채광하다가 그나마도 1900년대 초반까지
한 10년 남짓한 세월만 채취하다가 광맥이 끊겨버린 사파이어 광산입니다.
캐슈미르 지역...지금은 가고 싶어도 쉽게 갈수 없는 땅이랍니다.
캐슈미르 지역은 앞으로도 계속 인도 파키스탄 전쟁의 화약고가 되는 지역입니다.
그 지역민들은 대부분 이슬람 교도들이지만 지배층은 힌두교도들이고 또한 캐슈미르 지역 자체가
힌두교의 성지인 곳입니다.
따라서 캐슈미르 이슬람 민병대는 친파키스탄계열이지만 아직까지 영토는 인도에 속해 있고
인도역시 캐슈미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처절합니다.
(파키스탄에 양도 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뭐...)
만약 인도파키스탄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류 역사 최초의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날것이라는데
동의 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캐슈미르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것이라고들 합니다.
조상때부터 시작된 거의 1000년에 가까운 이슬람 힌두교도의 싸움터 그 자체이니까요.
캐슈미르 사파이어는 처음 채굴 당시 진한 violet-blue와 진한 벨벳의 촉감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 잡았습니다만 실론(현 스리랑카)사파이어보다 낮은 등급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보석자체의 휘광성이 실론 사파이어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죠.
한 십년 남짓 채굴된 이후 광맥이 끊기고 나서 이 사파이어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진한 블루빛깔의 벨벳 촉감이 어린 사파이어는 중후함과 귀족스러움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보면 어둡지만 약간의 빛만 있다면 중후하면서도 생생한 블루 벨벳의 향기를 내뿝습니다.
이때부터 케슈미르 사파이어는 전설이 됩니다.
록펠러가의 블루 사파이어도 캐슈미르 산이고 월드 클래스의 사파이어는 거의 모두 캐슈미르산이
차지하게 됩니다.(단 스타 사파이어는 제외하고)
과거 1000년간의 영화를 누려왔던 실론 사파이어의 영광을 고스란히 빼앗아 버렸죠
지금은 더이상 나지 않는 캐시미르 사파이어를 빅토리아 시대때 은브로치에 붙은 저등급의 사파이어까지
찾아내어 현대의 기술로 다시 가공하여 판매하는 업자나 회사들도 있고 인터넷 쇼핑몰까지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캐시미르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사파이어중 캐시미르의 느낌을 나는 사파이어를
캐시미르블루 사파이어라고 하면서 아주 비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한마디로 블루 사파이어의 모범이 되는 것이죠.
이제는 그당시 아무도 잘 몰라줬지만 후세인 지금엔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그러한 전설이 되어 본적이 있을까요?
아니 그러한 사람을 만나본적이 있을까요?
: 몇년 전 제가 여기서 올렸던 글인데 삭제가 되어서 다시 올립니다....
지금 다시 쓰라고 하면 그런 감성으로 쓰지 못할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다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