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르몽드 20세기사가 올라와 편승해봅니다.
장 마리 꼴롬바니가 르몽드 주필로 취임하면서 나온 르몽드 50주년 초대형 기념판입니다.
1944년에서 94년까지 50년 르몽드 역사를 요약하죠. 르몽드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1944년 12월 당시 나치 협력신문으로 폐간된 "Le temps"의 인력과 시설은 물론 포맷을 그대로 이용하며 창간된 석간입니다. 뭐 시작은 꼴라보 향기랄까 ㅎㅎ
1944년 12월 19일 1호의 헤드라인은 프랑스와 쏘련간의 20년 동맹협정이네요.
전후 프랑스인 대부분이 승전의 기여를 쏘련으로 보는 단면입니다. 사실 쏘련과 프랑스는 문화적으로 가까울 수밖에 없죠. 음악, 미술, 건축, 문학 등 문화 전반을 보면 미국은 양국 식자층에게 뭐랄까 강남 졸부 ?
68년은 베트남전과 쏘련의 체코 개입 등이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프랑스에서는 "권력에의 상상력을"을 외친 68년 봄의 소리 "부르주와 니들은 *도 모른다"가 한 면을 장식.
쌩 미쉘 거리에서 저항하는 학생들과 중무장 CRS의 모노크롬 격전 장면이 베트남전을 방불케 합니다.
장 마리 꼴롬바니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