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음갤러는 저녁겸 스테이크를 구워보기로했어요!
채끝 260그람을 준비했어요! 스테이크로 먹기 좋은 부위죠! 그런데 채끝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부위가 채끝입니다! 소 한마리당 약 8kg 정도 나온다고하네요!!
굽기전에 통후추와 소금을 준비해주세요!!
통후추와 소금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여기까지 하고 간단한 가니쉬를 만들꺼에요!
가니쉬는 장식이나 고명이라는 뜻이 있다고합니다. 저는 애호박과 양송이를 좋아해요!
허브맛 솔트를 뿌리고 쎈불에서 빨리 익혀야 물이 덜나옵니다!!
가니쉬를 익히느라 충분히 달궈진 팬위에 채끝을 올려주세요!!
팬을 미리 달굴수록 좋은데 이런점에서 두꺼운 팬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저의 경우 1분내외로 고기를 뒤집어 줍니다!
이부분에서 딱 한번만 뒤집어라(동인)와 1분마다 뒤집어라(서인)으로 나눠지는데요.
동인은 허락받고 뒤집어야 한다는 남인과 그냥 뒤집으면 그만이라는 북인으로 나눠지고
서인은 쉬지말고 뒤집으라는 소론과 30초마다 뒤집으라는 노론으로 갈라서게 됩니다.
훗날 이런 당파싸움은
반으로 잘라서 한쪽은 뒤집고 한쪽은 뒤집지 말자는 탕평론이 나오기도했으며
그냥 빕스에 가자는 세도정치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앗~ 이야기하는 사이에 고기 다 타겠네요 헠헠...
처음 뒤집고나서 30초후 버터와 다진마늘을 넣고 숫가락으로 퍼서 얹는 베이스팅 작업을 해줍니다.
아참!! 베이스팅은 스텐네스 숫가락으로 하면 팬이 상하니까 조리용 나무숫가락으로해주세용~
팬 긁어먹으면 호진엄마의 등짝스메씽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익히면서 내부를 볼순 없지만 고기를 쿡쿡 눌러보면 대충은 알수있어요!
위 그림대로 따라해보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웰던 극혐 노답 ㄷㄷㄷ)
자~이렇게 채끝스테이크가 완성됐습니다!!
홀그레인머스타드(음갤명칭으론 노란똥)중에 제가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구하기 쉽고 품질도 좋아요!
거참 볼때마다.... 고녀석 참..
잘익었나 한번 잘라볼까요??
이게 한다고 해도 항상 내맘같이 나오는게 아니라능 '_` ;;;
살짝 긴장하고 잘라보니...
오!! 오늘은 제맘에 잘익었네요 ㅎㅎㅎㅎ
제 기준에선 지방은 살짝 녹아내리고 고기의 내부는 열전도에 의해 살짝 익혀진 촉촉한 상태를 즐겨요!
고기외부는 씹었을때 최소한의 탄력감(흐물흐물x)을 유지해주면서
내부 육즙을 잡아주는 일종의 보호막인거죠!
그냥 먹어도 좋고 가니쉬를 얹어서 먹어도 맛나요!!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