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도동(구 장위동)회원 안진엽입니다.
쪼매 바쁜일 때문에 한달여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저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하나 해줬습니다. 뭐냐면..
쫜~!!
아실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고 가지고 계실만한 분들은 이미 다 가지고 계시다는
캠핑용품의 진리 구이바다..! 아. 그러고보니 작은 선물은 아니네요. 저거 꽤 커요..;;
배송온날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삼겸살 꺼내 바로 들고 나갔습니다.
세상에나... 고기를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구울 수 있다니..@@ 완전 신세경이더라구요.
냉동실 고기만 아니였다면 금상첨화였을껀데..ㅠㅠ
다음날 바로 처형네 식구들 불렀습니다.ㅎ
사진이라 티가 안나는데 이래뵈도 저거 팔딱팔딱 뛰는 생 대하라는..
서해바다에서 건져와 구이바다에 투척.
와.. 한줄의 시 같네요..;;
구이바다의 장점은 여러가지 구이판(?)이 들어있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
드뎌 껍질이 쭈굴쭈글 해집니다..
나름 오됴쟁이라 나들이시 빠지지 않는 아이템!
전 정말 이런데 소질이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그냥 껍질채 먹는데, 아내를 위해..^^;;
새우눈 감추듯(..엥??) 한판이 사라지고 또 한판~
집앞에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무료로 운영이 되는 곳이다 보니 주말이나 휴일엔..@.@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 1인이지만 그래도 뭐 일단 한자리 비집고 들어갑니다.
우측의 깨구리무늬 텐트는 예~~전에 280랠리 나갈때 만 얼마 주고 산건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잠시 낮잠을 즐기거나 짐을 때려 박아 놓기도 하고
애들 기저귀나 옷갈아입힐때 등등 나름 활용도가 아주 좋더라구요,
얼마전에 산 차..ㅎ
레이의 초 강점이자 초 단점인 b필러리스(?)
활용도를 생각하면 매우 뛰어난데, 안전을 생각하면 매우..;;;
레이타고 온 조카(왼쪽) 앞에 나타난 아우디 탄 그녀..ㅎ
안그래도 차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그런지 애가 눈을 못떼더라구요. ^^
남은 새우.. 아니 남긴 새우는 라면에 투척!
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마무리는 근처 추로스 집으로~
제가 아는 형이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는 곳의 체인점.
헌데 여기 사장님도 아는 분. 아니 알게 된 분이라고 해야 정확하죠.ㅎ
왜냐면 여기 인테리어할 때 제가 참여를.. ^^:;
요거 관련해선 나중에 따로 함 올리겠습니다.
이번엔 아내랑 단둘이...^^
같은 곳인데 역시 평일 야간엔 한산하네요.
오늘의 주 메뉴는 오뎅탕!
그리고 밥도둑 스팸!
저는 소금판보다 이렇게 그릴에 구운 새우를 더 좋아합니다.
이유인 즉슨, 껍질채 먹다보니 그릴에 구워야 껍질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서 ^^;
그래도 아내는 벗겨줘야 합니다..
응...? 말이 좀 이상하네요..;;
해산물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에 따라 국물맛의 차이가 크죠..
남은거.. 아니 남겨둔거 전부 투척!!!!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처형네 식구 또 출동.ㅎㅎㅎㅎ
제 아내와 처형은 연년생이고 그러다보니 형님또한 그 또래고. ..
그렇게 서로서로 나이대가 비스므레해서 잘놀고 잘 어울립니다. ^^;;
바람막이로 쓴 버너 가방(?)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오뎅탕의 운치를 더하네요.ㅎㅎㅎ
와.. 또 시작함다.. 근데, 맨날 마트표 대하..ㅠㅠ
생대하가 가끔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산지에 살면서 맨날 마트표라니..ㅠㅠ
뭐든 하면 늡니다. ^^v
이번엔 옥수수까지..! 버터살짝 발랐으면 쥑였을텐데... 아쉽..;;
근처 바다에서 일몰도 보고~
서해지만 인적이 드문곳이라 물이 제법 깨끗합니다!
저 멀리 인천대교도 보이네요. 우측 하단.
처형네가 애들이 많아 준비없이 야간엔 좀 무리라 집으로 고고~
새우 먹고 빠지지 않는 라면 파티!
구이바다라는 버너가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며 고민하던 중 제 맘을 흔들어놓은 사진 한장!!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역시나 남은 새우, 아니 남겨둔 새우 투척..!
한번 씩 뒤집어주고~
적당히 익은것 같아 휘휘 저어 후루룩~!!!
아... 죽음입니다..ㅠㅠ
이번엔 후식으로 밭빙수..
올해 빙수가 대 유행을 했죠.
특히나 설빙이란 브랜드가 유독 많이 보이더라구요.
장위동 보다도 작은 송도에 설빙이 네군데나 생겼으니 머 말 다했죠.ㅎ
허나 개인적으로 설빙보다 더 꼽는 브랜드가 있으니 옥루몽...!!
(참고로 옥루몽과 관계 없구요, 와싸다에 빙수 안파니 그냥 상호 공개합니다..^^;;)
와.. 여긴 정말 제 임맛에 딱입니다.!
팥을직접 쑤는거 외에는 다른 빙수점들과 크게 다른점이 없는데,
그 팥이 정말 크게 다름니다. 이건 뭐 말로 설명 되나요.
먹어봐야 알죠..ㅎ
요건 팥죽.. 이건 제 아내가 완전 사랑하는..
헌데 비싸긴 많이 비쌉니다.
밥공기만한 놋쇠그릇에 나오는데 받아보는 순간 요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적습니다.
집사람이 워낙에 알뜰하고 가격대비를 많이 따짐에도 불구하고 여기와선 늘 지갑을 엽니다. ^^;;
정말 맛나요~! 평일에도 줄서고.. 주말에 오면 기본 30분에서 1시간은 줄서야..;;;
그래서 평일 오전이나 저녁에만 먹습니다. ^^;;;;;
저희집 아래입니다.
1,2층은 쇼핑몰, 3~5층은 오피스텔인 조금 독특한 구성인데,
가운데 수로가 있다보니 애들이 무척 많이 옵니다. 물어 들....;;;;
방송으로 그렇게 들어가지 말라 하는데도 그렇게 들어가더군요..
오전에 약치는거 보면 근처 가기도 싫을텐데...;;;
여튼, 구이바다 사고 몇일간 잘 놀고 먹었습니다.
왜 진리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네요. ^^;
이번 주말에 손님이 또 오시는데, 이번엔 마트표 해산물 말고
제대로 된 해산물 함 준비해 보려고요.ㅎ
사고나서 후회 안하는 목록에 등재될 듯~
아.. 근데 연비(?)는 참 안좋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