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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전주.. 기성 세대 인가 봅니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10-06 14:12:02
추천수 22
조회수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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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창호 [가입일자 : 2007-07-18]

제목

10월 3일 전주.. 기성 세대 인가 봅니다.
내용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대구에서 전주로 가는 88도로는 고령에서 해인사 방향은 요즘들어서 더 막히는것 같습니다.

 

 


 

 

 

전주 도착 하자마자..

처남이 살던 아파트(24평)이 이사를 가서.. 

전월세로 내놓을려고 도배했다고해서.. 확인도 하고

청소 한번더 할려고 잠깐 들렀습니다.

집사람은 청소를 하고..





 

 

저는 방에 여기 저기 널려 있는 전선을 고정 하였습니다.

 



 

 

 

 

저녁 다 되었다고 빨리 오라는 장모님의 전화로 

대충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불낙 (불고기 + 낙지) 입니다.
 



 

 

이게 뭔가...

꽃게 무침 입니다.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습니다 !!

 

 



 

 

 





 

 

지난번에 작은 조카들에게만..

 

운동화 하나씩 선물한것이 마음에 걸려서..

 

큰 처남과 아이들.. 운동화 다음에 올때 선물 할께요..  했더니..

 

추석때 들어 왔다는 홍삼세트를 큰 처남댁이 제게 건내주는군요 

 

얼굴은 찍지 마라고.. ㅎ

 








 

 

홍삼 세트를 제가 받기도 전에..

 

처제가 포장을 뜯어서..

 

이건 아버지꺼.. 이건 수험생 조카꺼..

 

이러면서 다.. 나눠줘 버렸습니다.

 

조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엔 큰 처남이 선물로 들어 왔다는 머루주를 건내 주는군요.

 

큰 처남과의 관계는 나이도 저랑 같은 나이이고..  결혼도 같은해에 하고..

 

손위 처남이라 막대하진 않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 입니다.

 

함께 만나면.. 제가 한번 밥사면.. 처남이 사고..

 

처남이 이사하면 제가 세탁기 하나 보내고.. 그런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처제가..
 
오빠도 가져가고.. 이건 아버지꺼..

 

하면서 또 나누는군요..

 










 

 

 

 

 

 

큰 처남은 선물로 들어 왔다면서..

 

아버지(장인어른) 것은..

 

따로 하수오 술이라는것을 가져 왔습니다.

 

 

 
 

 

 

선물한 친구가 직접 케서 닮았다고 합니다.

 
술을 그렇게 안 좋아해서..  욕심은 안납니다..

 




 

 

 

 

 

 

 

 

저녁에는 연례 행사가 되어버린..

 

조카들과 함께..  치킨 먹으로 아이들 데리고 갑니다.

 

평소 밥도 한번 안사는 처제가 낸다고 해서 따라갑니다.

 




 

 

 

 

전주에 와서..

 

마음에 드는 치킨은 햇살 치킨이 맛있었는데요.. 처음으로 먹는 다사랑 치킨은..

 

한마디로 짜서..  몇개 못먹겠습니다.

 




 

 

 

 

바싹 튀기고..  양념도 약간 고추장 맛이 나는것이 괜찮긴 한데요.

 

닭이 너무 짜네요..

 

 














 

 













 

 

 

 

이렇게 맥주 한잔 마시고 화장실 가는데..

 

처제 따라오면서...  형부가 내시게요?  하고 말합니다.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이걸 농담으로 하나..   들은척 하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모여셔 그런지 아이들이 노래방 가면 안되냐고 말합니다.

 

형부.. 노래방비 내요..  해서

 

맨날 처제가 말하는것처럼...

 

"아니.. 나 지갑 안가져 왔는데.. "했습니다.

 

 

 

노래방비 2만원..  통닭값 내었다고 뒤로 빠지는 처제..

 

조카가 낸다고 해서..  제가 대신 내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은 신경전...

 

 

 

모처럼 노래방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이어서 다섯곡을 쭈욱 예약해서 부르는데요.

 

한곡도 모르겠더군요.

 

거의가 랩이 들어가고, 영어 가사가 들어가고..

 

 

 













 

 

 

 

 

직접 안무까지 넣어서 노래 부르는 큰 조카..

 

참 반듯하게 잘 크는것 같습니다.

 

올해 대학교 1년생이지만..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학교 다니면서 알바로 영어 학원 강사로 해서 모은돈 몇백만원을..

 

올해 미국 시에틀 가서 강사 자격증 따고 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더군요.

 

울 집 아들도 이렇게만 알아서 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모처럼 저희집 아들의 노래를 들어 보는군요.

 

언제 부터 이런 음악을 들었는지..

 

빠른 속사포 랩도 거뜬히 소화를 하는군요..
 

제가 기성세대가 되었나 봅니다.

 

 

 

 

 

 


 

 

 

 




 

 

 

 

 

노래도 모르겠고.. 가사도 뭔소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 아빠도 랩 썩인 노래 부른적 있어!! 하면서

 

백일째 만남을 선택해서.. 나두 할수 있다는것을 멋지게 보여주려 했지만..

 

띠비딥 띠비딥.. 에서 안되어서 급 좌절 했습니다.. ㅜㅜ

 

 

 

 

 

 

 

 




 

제가 기성세대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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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4-10-06 15:07:08
답글

네 기성세대 맞아요. ㅡㅜ
재밋는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이석주 2014-10-06 15:20:45
답글

음 창호님 글에서 자주 느끼는 거지만 처제라는 분이 좀 버릇없이 얄밉군유.
어릴때는 귀여운 맛에 걍 눈감아 주지만 나이먹어가며 그러면 좀 짜증이 나더군유.
글구 전역한지 20년이 훨 넘으신분이 뭘 기성세대냐구 물으셔유?
노년세대로 가시고 계시면서 ...
5학년 생활에 들어가면 6학년 졸업후 중핵교갈 걱정이 많어지더라구유

박진환 2014-10-06 15:37:23
답글

굳이 일크게 만들거 없습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눈치 빠릅니다.... 몇번더 신경전 하시면.... 아내분을 통해서 정보전 펼칠겁니다..... 뭔일 있냐구요.....그때...인삼절편이나 머루주같은것 애기하시면 되겠네요....깎쟁이 짓이야...사람 성격이니 뭐라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인삼절편건은 어른 앞에서 버릇없는 행동입니다....시집가시기전에 형부가 따끔하게충고한번 해주세요....^_^

손은효 2014-10-06 16:41:37
답글

재미있는 처가집 풍속도를 잘 봤습니다. 사진도 사진속 이야기도 재미있고.....
조카들도 잘 자라고요. 아드님도 잘 걸맞게 같이 잘 성장할 것 같습니다.
보고 듣고 어울리면서 말입니다.
덕분에 룰라 신정환의 생소한 모습도 보고 여튼 잘 봤습니다.

황준승 2014-10-06 17:18:56
답글

분위기 좋으네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노래방 가자고 먼저 말 꺼낼 정도니 부럽습니다

마음 얹짢은 일을 겪었을 때 당사자 보다는 주위에서 잘 충고해주면 좋을텐데요.

windouz@korea.com 2014-10-06 17:31:51
답글

좀 독한 방법이긴 한데
일부러 따라나서지 말고 살짝 싫은 티를 좀 내세요
그럼 알아차릴 겁니다.

전성일 2014-10-06 18:07:16
답글

가족중에 저도 그런 밉상분이 있는데..참 밉상인데, 그 사람은 그렇게 사는게 현명하다고 생각(손해보지 않는다는)하는 것 같아서, 얘기해봐야 변할 것 같지 않더라구요...본인이 얼마나 손해보는지를 몰라요...(주는것도 없이 미운정도면 말다한거죠 ^^)

박창호 2014-10-06 18:07:31
답글

기성세대 인정합니다.. ㅜㅜ
일일이 답글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남음이 있습니다.
한번씩 욱 하는 마음이 있는데요..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박병주 2014-10-06 19:12:43
답글

모처럼 좋은시간 가지셨군요.
부럽네유.
저두 저런 랩은 뭔말인지 도통 모릅니다.
어차피 한가족데
신경전 할필요 없습니다
그래봣자 점수만 마이너스 100점 받습니다.
-뭐 의미는 없지만~
전 될수 있으면 선수 치려고 노력합니다.
현찰은 없어도 항상 카드는 지참합니다.
집안에서 장손이다 보니 뭔일 있으면 저만 바라보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만
손해라 생각하진 앟습니다.
ㅠ.ㅠ

박창호 2014-10-06 22:43:35

    제가 아직도 내공이 많이 부족한것이 분명 합니다..

배우고 갑니다..

황현호 2014-10-08 17:20:08
답글

40대 이상부터는 기성세대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지금 이 사회를 이렇게 만든 당사자들이라 기성세대라는 건데 저는 이 사회를 이지경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았는데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ㅠ_ㅠ

박창호 2014-10-08 22:51:38

    어느듯 아이들에게 말도 못하는 기성세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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