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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20일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
OTTOBAR 에서... 밴드 Hopesfall 공연 中...
2001년 발매 No Wings to Speak Of [EP] 수록곡
1번 트랙 "Open Hands to the Wind" 곡의 실황입니다.
1999년 The Frailty of Words
2001년 No Wings to Speak Of [EP]
2002년 The Satellite Years
2004년 A Types
2007년 Magnetic North
아쉽게도 이들은 해체를 했습니다.
어떤 장르라도 지칠때나 힘들때나 항상 그 자리에서 위안이 되고 행복을 주는 음악이 있을 것입이다. 저에게 있어 김광석 3집 6번 트랙 "나무" 곡과 더불어 무수히 많은 뮤지션 곡이 있겠지만... 요즘의 제 심경을 대변하는 곡이라서 올리게 되었네요. Hopesfall 곡들은 다 좋지만 The Loudness War 영향으로 여느 음반처럼 레코딩 퀄리티가 좋지는 않습니다. No Wings to Speak Of [EP] 음반은 오랜만에 들어보다 당시에도 좋았었던 유튜브의 전율적인 공연까지 생각나서 올립니다. 더욱이 No Wings to Speak Of [EP] 수록곡 3번 트랙 "The End of an Era" 곡의 기타 간주는 저의 폰 벨소리 이기도 했습니다. 1999년 The Frailty of Words 2001년 No Wings to Speak Of [EP] 음반까지 활동한 원년멤버 보컬 Douglas Venable 의 기름지지 않은 그로울링을 저는 좋아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밴드 Glassjaw 가 원년멤버 주축으로 재결성 되고 밴드 Killswitch Engage 의 원년멤버 보컬 Jesse Leach 와 밴드 Saosin 이 원년멤버 보컬 Anthony Green 을 다시 영입하여 재결성 되었듯... 두 번째 보컬 Jay Forrest (상기 동영상 보컬) 영입해도 좋으니 Hopesfall 역시도 그리됐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불현듯 떠오른 것이 있는데 세기말 그러니까 서기 2000년을 기점으로 저마다의 장르에서 작품성이 높은 음악을 하는 밴드가 유독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비단 음악만이 아닌 저마다의 자리에서 인류가 멸망하여 모든게 끝날지도 모른다는 무의식 속의 불안감이 일생을 녹여낸 열정으로 표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유야 어떻든 지금까지도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은 이렇게나 각별하네요.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만큼 블루스, 재즈, 보사노바, 펑키, 포크록, 하드록, 사이키델릭,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브리티시, 모던록, 뉴웨이브, 펑크, 멜로딕스피드메탈, 프로그래시브, 바로크메탈, 스래쉬메탈, 헤비메탈, 파워메탈, 데쓰메탈, 블랙메탈, 고딕메탈, 뉴메탈, 인더스티리얼, 포스트록, 다운템포, 아이디엠, 다크웨이브, 이모코어, 스크리모, 그라인드코어 등등... 클래식과 뉴에이지 그리고 케이팝에 이르기까지 저는 딱히 가리는 장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이런 격한 장르를 좋아하지 않을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기에 조심스레 권합니다. 유튜브 재생도 조심스레 하셔야 할 것입니다.
요즘같이 끓어오른 감정들을 이런식으로 잠시라도 해소하고 행복 할 수 있으니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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