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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8] 청산에 살어리랏다- 배병우의 아름다운 한국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09-21 10:20:04
추천수 17
조회수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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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

제목

[책 소개8] 청산에 살어리랏다- 배병우의 아름다운 한국
내용
청산에 살어리랏다



풍경 속에 깃들인 아름다움을 발굴해내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 배병우가 한국 고유의 미(美)를 찾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 년여에 걸쳐 전국을 누빈 끝에 한 권의 사진집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 제주의 푸른 바다에서부터, 눈 덮인 대관령의 소나무, 서울 도심 속의 고궁, 그리고 청화백자와 자개소반 등의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사진가 특유의 시각으로 포착된 65점의 사진은, 대상의 표면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순수 자연의 선과 형태, 색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한국의 미를 한마디로 말하면, 그것은 ‘자연의 미’라고 할 것이다. 자연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것은 한국적 자연으로, 한국에서의 미술활동의 배경이 되고 무대가 된 바로 그 한국의 자연이다. 산은 둥글고 물은 잔잔하며, 산줄기는 멀리 남북으로 중첩하지만, 시베리아의 산맥처럼 사람이 안 사는 광야로 사라지는 그러한 산맥은 없다.”―김원용(金元龍)·한국미술사학자


“한국의 미는 언제나 담담하다. 그리고 욕심이 없어서 좋다. 없으면 없는 대로의 재료, 있으면 있는 대로의 솜씨가 한국미술의 마음씨다.”―최순우(崔淳雨)·한국미술사학자


제주의 푸른 바다에서부터, 눈 덮인 대관령의 소나무, 서울 도심 속 고궁의 전당과 정원, 그리고 청화백자(靑華白磁)와 자개소반 등의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자연과 그것이 품어 낳은 한국전통예술은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이 탐구하고 정의해 왔듯이 단순 유연한 선과 색조, 형식 일탈의 자유로움, 담박 간결한 심성과 인간미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그것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근본이 우리의 숨결과 소망과 넋이 배인 자연친화의 생활문화에 있다는 당연한 이치 때문일 것이다.

이 사진집은 풍경 속에 깃들인 아름다움을 발굴해내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 배병우가 한국 고유의 미(美)를 찾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 년여에 걸쳐 전국을 누빈 끝에 맺은 결실이다. 여기 실린 65점의 사진은 사진가 특유의 시각과 사색의 미감으로 포착되었는데, 이는 대상의 표면적 아름다움을 넘어서 순수 자연의 선과 형태, 색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가로로 넓은 혹은 세로로 긴 프레임 속 다소 무겁게 가라앉은 톤의 풍경들은, 보는 이를 작품 밖에 머물게 하지 않고 안으로 끌어당기며, 한국의 산수화와 같이 보는 이가 풍경에 둘러싸인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한국의 미가 과연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사진집은 그 오묘한 질서와 조화를 먼저 가슴으로 느끼고 그 깊은 울림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책 서두에서 소설가 이청준은 “우리 고유의 양생(養生)의 길, 자연과 우주의 운행을 자신 안에 아우르고 함께 순환하려는 적연(寂然)한 소망이 우리 삶을 품격 높게 정화하고 고양시켜 가는 양생의 문화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이 양생문화의 지혜를 안은 삶의 경지야말로 우리 자연이 낳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가장 큰 덕목이자 위엄있는 품격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 책은 “그 유심(幽深)한 우리 양생의 표정과 빛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보물지도인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출전: 청산에 살어리랏다- 배병우의 아름다운 한국, 배병우 이청준, 열화당, 2005



 http://youlhwadang.co.kr/book/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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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4-09-21 13:23:10
답글

저는 또 이 글을 민재님께서 직접 써내려 가신 것으로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할 뻔 했습니다...ㅡ,.ㅜ^

민재님은 아는 것이 많아서 저처럼 씰데읎는데 누깔 돌리느라 배고픈 잉간보다
더 배가 많이 고프실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증심은 드셨어요 ?...

lalenteur@hotmail.com 2014-09-21 14:09:20

    제가 쓸 수도 있겠고요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보시다시피 출판사에서 소개해 놓은 글이 좋아서 차용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것 아닙니까.

두 분이 사진과 소설의 대가라서 조화로운 만남을 이뤄 이러한 명작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삼봉 어르신께서도 이를 놓치지 마시고 시간을 내셔서 도서관으로 발 길을 돌리세요. 놓치면 후회될 책입니다. 눈으로 머리로 마음으로 저축하세요.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면으로 해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주항 2014-09-21 21:29:11

   
고등핵교 첫 국어 시간에 선생님이 출석 부르기 전에
낭송 해서 기선을 제압했던 시가 살어리 살어리 랐다
청산에 살어리 랐다 였씀다. 을매나 감동을 먹었능지....~.~!!

이종호 2014-09-21 16:56:51
답글

도서관은 핵꾜댕길때랑 입사시험 공부할 때 빼곤 가 본 적이 읎씀돠...ㅠ,.ㅜ6
대구리엔 변과 먼지와 쓰레기만 가득차 있어서 지송합니다....

김주항 2014-09-21 21:20:02
답글


매주 도봉 마운틴에 가셔서 거봉 찾느라
사시눈만 안 떠두 대구리 보링이 될낀대...~.~!! (젯밥만 탐하니)

이종호 2014-09-21 23:08:38

    주항을쉰....ㅡ,.ㅜ^ 그러다 나이어린 저같은 절므니한테 끌려가서 무쟝 맞으실 수 이씀돠...ㅡ,.ㅜ^

김주항 2014-09-21 23:24:16
답글

ㄴ 마나님과 함께 라면 몰라두
혼자 서는 아마도 어려울 낌돠....~.~!! (내두 청바지 있씀다)

최대선 2014-09-22 01:41:02
답글

두 분 얼쉰... 지가 스파링 장소 물색하고 통보드리겠슴돠.
글러브 꼭 챙기시고 우황청심환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절때로 봐주기 없깁니더....

민재님.. 주심 좀 봐주세여... 전 매트나 딱껬습니다...

lalenteur@hotmail.com 2014-09-22 10:13:17
답글

아마도 대선님 말씀도 그러하지만 푸닥거리(오해 하지 마세요. 이 말은 엄연히 우리의 전통 민속으로서 '무당이 하는 굿의 하나'입니다.) 한 판을 벌여야 할 모양입니다. 남의 영업장? 에 오셔 서리... 그렇지 않아도 요즘 장사?가 신통치 않는 판국에 말입니다.

대선님 저 두 분의 대전을 어서 주선해 주세요. 그런데 제가 맷집이 약해서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왕년의 레슬링 세계 챔피언 이O표선수를 알고 있습니다. 이 분에게 주심을 청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건강이 안 좋아서 봐 주실 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삼봉 어르신께서 폭력적? 이신 분이라 저는 아예 상종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런데 대전은 치러야 하고 진퇴양난이군요. 이왕지사 마음먹은 것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습니다. ^^

이종호 2014-09-22 16:50:31

    민재님...ㅡ,.ㅜ^ 저를 워케 보시구...
안 때릴테니 저랑 먁꺌리에 외대앞 전집에서 한잔 째리심이 가하신 줄로...

전성일 2014-09-22 10:49:50
답글

책을 주문해야 할 지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요즘 주문해놓은 책의 읽기가 밀리고 있어서 ^^)

글구 두분은 기본적으로 체급이 안맞아 스파링이 안댐돠. (마나님과 함께 라면 몰라두 VER 2.0)

lalenteur@hotmail.com 2014-09-22 11:27:14

    책 주문하지 마십시요. 책의 질은 좋습니다만 결정적으로 공이 많이 들어간 책이다보니 값이 너무 나갑니다. 제가 앞서 얘기한대로 아이들 손잡고 공공 도서관에 가셔서 보십시요. 그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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