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셨네요. 다음에 외상값 받으러 다시 가셔야지요 ^^
그래도 꾼의 눈에는 분발주는 안보이고 포인트만 보이네요. 미끼는 떡밥 쓰시는지요?
제가 저 포인트에 들어가면 대 편성을 어찌했을까... 참고로 저는 생 미끼(새우.지렁이등등)만 씁니다.
3.0대부터 5.0대로 M자아니면 W자로 한 열대 깔아보고싶군요 ^^ 붕어가 빵이좋네요 ^^
낚시라는 하나의 단어는 대단히 많은 부수 동작을 모두 포함합니다. ^^
출조 약속을 잡고 흥분하는 일, 낚시장비 손질하고 술과 음식을 장만하는 일, 조우와 카풀하여
이바구하면서 달려가는 일, 현장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둘러보는 일, 수초낫 들고 진땀 흘리며
포인트 작업하는 일, 대를 펴고, 수심 맞추고, 분발주 마시고, 붕어 낚고.... 등등등 입니다.
붕어를 잡는 것은 낚시라는 거대담론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요. ^^
122.100.***.24 님, 저 당진의 신동지는 바닥이 뻘이어서 옥수수가 제일 잘 먹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바늘 글루텐을 가장 선호하는데, 주로 출조하는 고삼이나 송전에 블루길이 많아서
생미끼를 쓰기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 심지어 글루텐에도 블루길이 덤벼 듭니다. ㅠㅜ )
봄철 신동지의 부들밭 닭발 포인트는 정말 환상입니다. 한 번 출조를 권해 드립니다.
종호 님, 아직은 날이 더워서인지 ( 일기예보상 낮 최고기온 29도라 해도, 실제 좌대는 33도 )
먹는 일이 즐겁다기보다는 고역에 가깝습니다. ㅠㅜ 그리고 단둘이 하는 낚시는 먹고 마시는 일이
어딘가 허전한데, 이번 주말은 4인1조에 닭백숙 등이 제공될 예정이므로 지난주보다는 푸짐한
식단을 소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
ㅇ. 223.62.***.56님,낚시에 이제 입문하신다는 것인지, 아니면 한동안 쉬었다가 재개하신다는 뜻인지요?
ㅇ. 진 성기 님께서 말씀하신 목록은 대부분 실행되는 것들입니다, ㅎㅎㅎ
ㅇ. 주항 을쉰, 4월말~5월중순경 당진 신동지가 터져서 초딩도 월척을 30여수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물 붕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희는 거의 막차를 탄 셈인데, 거센
바늘털이 등에 떨군 붕어만도 족히 열댓수가 넘는 초대박이었습니다. ^^
쌩노지에서 텐트 쳐 놓고 벌레들과 같이 노숙하며 장박 낚수 때려야 제멋이지만,
단 몇 시간이라도 밤에 편히 자려고 수상좌대에서 낚수질 합니다. ㅠㅜ
방 문호 님, 고급 양주로 분발주 빨아본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가장 최근에는
듕귁술 수정방으로 분발주 때린 적 있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