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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36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09-04 15:07:42
추천수 20
조회수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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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

제목

시가 있는 풍경 36
내용



십자가 2 Carel Weight 1908-1997
83.5 X 46 in
 
노년을 위한 기도

신이여, 나를 사람들이 마음속에서만 기억하는
그런 생각들로부터 지켜주소서.
영원히 남겨질 시를 노래하는
무릎 굽혀 공손히 생각하는 그.

오, 내가 무엇이길래
모든이가 칭송하는
현명한 노인을 만드는 것들에 억압되고
멋진 시 구절 때문에 내 자신이
어리석게 보이기를 싫어하는가?

나는기원한다, 유행어는가고
기도는 계속 돌고 도니
내가, 나이 들어 죽을때,
어리석지만 열정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길.


세상만사를 아름다운 언어로 이메지화 하려는 시인의욕심은 끝이 없다. 때로 어리석게 보여도 영원히 남을 시한줄에 노시인은 목을 멘다.



햇살 아래의 마을 Henri Martin (1860-1943)
 

A Prayer for Old Age

God guard me from those thoughts men think
In the mind alone;
He that sings a lasting song
Thinks in a marrow-bone;
From all that makes a wise old man
That can be praised of all;
O what am I that I should not seem
For the song's sake a fool?
I pray -- for word is out
And prayer comes round again --
That I may seem, though I die old,
A foolish, passionate man.


※ 출전: 멋쟁이 예이츠, 민병문, 온북스, 2010 P14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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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enteur@hotmail.com 2014-09-04 15:19:12
답글

새로 생긴 찾아가는 서비스 일명 나는야! 친절한 민재씨입니다. 영어 듣기 평가는 아니고요, 영시로 한 번 들어 보세요.

http://www.poemhunter.com/poem/a-prayer-for-old-age/

김주항 2014-09-04 15:56:43
답글

친절한 금자씨랑
친절한 민재씨는
워떤 관계잉가여....~.~?? (딴지)

lalenteur@hotmail.com 2014-09-04 17:20:38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입니다. 다만 이런 차이는 있을 듯합니다. 위의 전자는 명색이 공자, 맹자, 순자, 한비자, 이러한 성인군자와 동렬이잖습니까. 저하고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겠지요. 그 이외에는 금자씨는 저와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런 사이임을 거듭 밝혀 둡니다.^^

염일진 2014-09-04 17:43:22
답글

사실 좀 어려운 시 입니다..

lalenteur@hotmail.com 2014-09-04 18:15:42

    지적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시는 농축적이고 은유, 상징, 과장 등등 소위 '언어의 경제성'을 추구합니다. 그러니 엄살을 떨자면 한 단어가 수천 년을 압축하여 표현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시는 예술성도 나타내야 합니다. 세련된 예술성요. (줄임) 그러나 자주 대하다보면 언젠가는 오랜 친구처럼 다가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는 꾸준하게 보시라는 것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겠습니다.

이종철 2014-09-04 18:29:08
답글

잘은 모르지만 몇 줄되지 않는 글에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 느낌은 드네요.
그런데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요...*&&

김주항 2014-09-04 20:33:12
답글

ㄴ어려우면 저 처럼 딴지나 거능검돠.....~.~!! (뭘 물러)

lalenteur@hotmail.com 2014-09-05 09:33:07
답글

본문에 들어가서 고칠려고 했더니 비밀번호로 저를 내치네요.^^;;;

※ 오기 바로 잡습니다

나는 기원한다, 유행어는 가고
기도는 계속 돌고 도니
내가, 나이 들어 죽을때,
어리석지만 열정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길.



♣ 세상만사를 아름다운 언어로 이메지화 하려는 시인의 욕심은 끝이 없다. 때로 어리석게 보여도 영원히 남을 시 한줄에 노시인은 목을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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