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닥 좋은 스크린은 아닌데, 필요하실 분이 계실지 몰라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스크린입니다.
16:9 90인치 액자형 스크린입니다. 10년 전에 중고로 프로젝터와 함께 산 제품입니다.
좋은 건 아닙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인데 유명 회사 제품만큼 두껍고 튼튼하지도 않고,
스크린 원단 부착 방식도 허접합니다.
스탬플러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프레임 뒤에 스폰지가 붙여 있는데, 저건 벽체 콘센트 때문에 벽과 이격을 주기 위해 붙여놓은 겁니다.
필요 없으면 떼면 됩니다.
스크린 원단은 매트화이트입니다.
작은 오염은 있지만, 매트화이트 원단 특성상 오염된 게 거의 눈에 띠지 않습니다.
영화 감상 시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프레임은 원래 알루미늄에 로즈우드 나무무늬가 인쇄된 거였는데, 여기에 세무시트지로 리폼했습니다.
그래서 보기에는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와인색이어서 화면이 스크린 밖으로 넘칠 경우 검은색만큼 흡광은 잘 안 됩니다.
나눔을 함에 있어 문제가 있는데요.
앞서 원단 부착 방식 때문에 원단을 프레임에서 분리하면 재설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스크린을 당기면서 스탬플러로 고정해야 해서 90인치 사이즈(199*112cm)보다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설치 후 남은 부분을 잘라낸 상태여서 당길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져가실 분은 조립된 상태로 그대로 가져가시거나
분해 후 프레임만 가져가시고 원단은 별도로 사서 부착해줘야 합니다.
스크린 프레임 전체 크기는 가로 208cm, 세로 121cm입니다.
이 상태로 집에서 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용달의 경우 라보퀵으로는 가능합니다. 서울은 4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더군요.
스타렉스나 카니발 정도에는 실리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전체적으로 허접하지만 4~5만 원짜리 폴더형이나 수동 스크린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대입구와 봉천고개 중간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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