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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및 나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08-21 18:48:19
추천수 33
조회수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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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제목

[자랑질 및 나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
내용

도대체 뭘 갖구 뻥을 치려고 제목부터 낚시성 냄새가 풀풀 나게 글을 올리고 쥐뢀(?) 이냐고
하실 회원님들이 계시겠지만 그럴만하기 땜시 그리 제목을 올렸으니 그리들 아시기 바랍니다.


경고 : 스크롤하기 귀찮다고 맨 아래부터 미리보는 그런 범법행위(?)를 하실 분들은
제가 좌시하지 않을테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들어갑니다...


그 구하기 힘들고 국내에는 없다고 말씀하신 남미산 '파인송' 이라고 하는 목재입니다.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 큰 목재를 여러장으로 잘라내시더니
그것도 모자라 난도질(?)을 해놓으시더군요...ㅠ,.ㅜ^





두번으론 성이 안차는지 또다시 난도질...ㅡ,.ㅜ^
곁에서 지켜보는데 '아! 괜히 왔나보다..' 이런 후회도 들었습니다만
그냥 묵묵히 암말 않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잘라내기 쉽게 하려고 그리 했던 거 였습니다...^^
손으로 무지막지하게 잘라내시더군요....조금 겁이 났었습니다..ㅡ,.ㅜ^




무지막지하게 잘라내는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이번엔 멀쩡한 판때기에다 이렇게
원형 톱으로 구녕들을 내더군요...
점점 아리송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었습니다..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다 맞을 거 같아서 역시 조용히 지켜만 봤습니다.




앗! 서서히 장인(匠人)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익히 감을 잡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실 분들을 위해서 누구란 말씀은 안드리고...

그렇게 판때기에 구녕을 낸 이유를 알았습니다.
판때기에 곡형(?)을 주기 위해서 그리 한 것이었더군요...
수제 톱으로 판때기 테두리를 잘라내고 계십니다...
굵은 팔뚝이 말해주든 무척 힘이 좋으십니다...한대 맞으면 그냥 전 가겠더군요..ㅠ,.ㅠ^




멀쩡한 판때기에다 톱으로 구녕을 내고 잘라내고 한 결과물입니다.
아직도 전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그렇다고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 말도 없이
작품을 만드시는데 몰두하는 분께 입질(?)을 했다간 굵은 팔목에서 보듯
한대 맞음 칠성판 면접을 할 거 같아서 역시 조용히 있었습니다...




조금 전보다는 장인(匠人)의 모습이 적나라 하게 보이긴 하지만 아직은...
 
잘라내고 다듬고 한 것들을 가지고 전문용어로 샌딩작업이라는 것을 하십니다.
제가 가까이 가려고 했지만 '근처에 오면 쥑여버린다'고 엄포를 놓으셔서 못가고
먼 발치에서 몰래 요염한 뒷태만 찍었습니다...
샌딩작업을 하는데 무척 나무의 분진들이 날리더군요...ㅠ,.ㅜ^
지켜보는 내내 미안하고 죄송하고 송구스럽고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장인(匠人)의 모습이 좀더 클로즈 업되어 보이십니다..
푸만지 하만지 파만지 하는 셔츠의 로고가 먹집니다(이건 아부성 발언임)
장인(匠人)의 손길은 섬세하고 빈틈이 없다고 일일이 꼼꼼하게 규격을 동일하게
다듬질 하기위한 연필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공정 하나하나가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란 것을 지켜보는 내내 느꼈습니다.
땀과 분진을 벗삼아  열심히 동일한 규격화를 위한 샌딩작업에 몰두중인
장인(匠人)의 뒷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1차 샌딩작업도 모자라 수제 그라인더로 모서리와 판의 면들을 곱게 샌딩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날리는 분진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콧귀녕과 누깔을 최대한 쪼이고서 보고 있었습니다만
장인(匠人)께선 아랑곳 하지 않고 샌딩작업에 몰두중이셨습니다.




오랜 작업끝에 깔끔하고 매끄럽게 갈고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정말 경이롭더군요...판때기 위에 분진들 보이시죠?...




기껏 어렵게 샌딩을 한 판때기에다 주책없이 연필로 낙서를....ㅠ,.ㅜ^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역시 굵은 팔뚝에 겁먹고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자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으니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든 장인(匠人)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정말 법없이도 살 것 같은 선한 눈매의 울 이웃집 아저씨같은 인상입니다.
곱게 갈고 밀어낸 것도 모자라 더욱더 꼼꼼하게 손으로 마무리 샌딩을 하시네요..




연필로 낙서한 그 부분에다 이번에는 드릴로 구녕을 뚫으시네요..
그저 모르면 잠자코 있는게 최선이란 명언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ㅡ,.ㅜ^




낙서(?)위에 드릴로 구녕을 뚫은 모습입니다...일반 구녕하곤 다르죠?...




자 이제 실체가 드러납니다...
을매나 꼼꼼한지 1mm도 안틀리게 자로 위치를 정확히 재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선한 눈빛하고는 전혀 틀린 예리한 모습 보이죠?




재고 구녕뚫고 위치조정을 한 뒤 드디어 나사못으로 고정을 합니다.
장인(匠人)의 모습에서 비장함 마저 보이네요...
역시 하만지 파만지 하는 티셔츠의 로고가 먹져보입니다..
그림에는 안나오지만 얼굴엔 땀방울과 범벅이 된 분진으로 인해
자외선 크림을 바른 것 같았습니다...이 글을 쓰면서도 죄송하고 미안함이....




드디어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작품의 모습입니다.
장인(匠人)께서도 내심 흡족하신 듯...이제서야 입가에 미소가 ...ㅠ,.ㅠ^





그림은 빠졌지만 연필로 낙서(?) 한 부분을 샌딩작업으로 깔끔하게 없애주셨습니다.
내심 '낙서한거 안지워 주면 어떡허지?' 이랬는데 기우로 그쳤습니다.

이름하야 전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수제 장인(匠人)표 작품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참 먹지지 않습니까?^^




집으로 갖구 오는동안 어떻게 왔는지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와서는 바로
장인(匠人)께서 잊지않고 챙겨주신 스크래치 방지용 패드를 붙였습니다.




잘나가다 이게 뭔 짜장이냐? 라고 하시겠지만 이게 아주 쥑이는 삼선짜장입니다.
해산물 반 면 반...줄서서 먹는 수타짜장입니다.




두툼한 면발과 해산물들 보이시죠?




그동안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주신 여인섭 장인(匠人)이십니다.
같이 정말 맛나게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가 사겠다고 그랬는데도 굳이 '이동네는 내 나와바리라 안돼!' 이러곤
직접 계산을 하셨네요...ㅠ,.ㅠ^




글고, 이건 손수 제작하신 작품인데 완전 전통방식 끼워맞추기로 제작된 겁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위해 안걀촤 드립니다...ㅡ,.ㅜ^










자! 드디어 온갖 미사어구를 사용하면서 설명을 드렸던 작품의 실 용도를 보여드립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 고물(?)들을 처분하기로 했다가 이성을 잃는 바람에
평생 안고 가기로 하고서 여인섭 장인(匠人)께 의뢰해서 만든 4312스피커 받침대입니다.
탑쌓기 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올려봅니다.

TV 아래 오른쪽..대한항공 비행기로 직접 미국서 공수해온 보세 파워앰프입니다.
무게와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조만간 프리를 들여서 전기를 멕일겁니다.
보세 큐브의 꿈은 접었지만 그래도 보세를 들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수고로움과 귀찮음을 마다않고 단 하나뿐인 작품을 제게 만들어 주신
여 인 섭 장인(匠人)님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웬수는 잊지 않고 갚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제가 자랑질로 일관했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베푸는 것도
배워야 한다는 옛 성현님들의 말씀을 받들어 아래의 것들을 나눔하겠습니다.

쳄버 스피커 받침대와 앰프 받침대, 그리고 이태리제 대리석(45X45X1),
처갓집 행사에 사용했던 제비엘 콘트롤 5 입니다.

















한 분께 몽땅 드리고 싶지만 여러분들께 나누는 것이 골고루 혜택을 드리는 것 같아
쳄버 스피커 세트, 대리석세트, 콘트롤 5 세트 이렇게 세분께 드리겠습니다.

단, 아이콘과 실명, 자게나 자자에서 맹활약 하셨고 제게 나눔을 해 주셨던 분들만
해당되는 거 아시죠?


콘트롤 5는 보시다 시피 막 굴려서 외형은 개판입니다. 트위터 나간 것을 수리해서
한번 행사를 치루고 난 뒤 처박아 두었기 때문에 그 뒤의 트위터 상태는 모릅니다.
그점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에쑤 : 너무 길게 써서 오 탈자 수정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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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우 2014-08-21 18:55:30
답글

1등으로 짜장면 찜 해봅니다. -.-

김보연 2014-08-21 18:59:35
답글

이대리의 대리석....이것도 택배 되나요? ^^;;;
좋은분들에게 나눔되겠군요.

박창호 2014-08-21 19:00:31
답글

송광호氏를 뵙고 오셨군요..
가져가는 사람 없으면 콘트롤5 줄섭니다.

김지태 2014-08-21 19:01:08
답글

다음에는 저 짜장면 사주세요. 만두는 됐구요

이종철 2014-08-21 19:01:40
답글

맨 위만 보고 칠성판 짜는 줄 알았슴돠...=3==33===3333333

김재홍 2014-08-21 19:08:13
답글

먹집니다. 어르신...

zapialla@empal.com 2014-08-21 19:25:01
답글

짜장면 한 입만...

이재형 2014-08-21 19:40:51
답글

아크릴 수피까로 줄서봅니다. 다른건 필요가 음써요-.-

이욱동 2014-08-21 19:42:43
답글

요거 내놓고 얼매나 더 갈취하실라고....
요넘들 나간 빈자리에 뭐가 들어갈지가 궁금합니다....

이상준 2014-08-21 19:44:32
답글

아까 사진 한장에 얼마라고 하시던데.....
계좌 번호는 확인하고 사진 올리시는 거쥬?
ㄷㄷㄷ

여인섭 2014-08-21 21:04:56

    맞아요~~,
사진한장당 얼마 청구할까요..???.잘 가셨지요??

이상준 2014-08-22 09:54:44

    만원.. 정도 하면 할배 뒷목 3번은 잡으실꺼고... -_-;;;;;

3천원 정도면 어떨까요 ?

세줄이네유... ㅜ.ㅜ


p/s.. 냅.. ^^.. 덕분에 또 열공중 입니다 ㅎ.

하승범 2014-08-21 20:11:21
답글

들고 올 것 많네요 ㅋㅋ

조재호 2014-08-21 20:31:18
답글

저도 짜장면에 줄 섭니다. 군만두도 써비스로 꼭 추가해 주시구요.

김주항 2014-08-21 20:35:37
답글

여인 섭섭씨 팔뚝 넘 굵다.....ㅎ (얼굴도 잘 생기구)

박병주 2014-08-21 20:40:31
답글

파마 티
줄섬뉘돠
ㅠ ㅠ

yhs253@naver.com 2014-08-21 21:08:05
답글

빵굽는 냄새...
나무 자를때 나는 톱밥냄새
그리고 와싸다의 사람사는 냄새.....

여인섭 2014-08-21 21:09:47
답글

종호님... 업장정리 중이라
어수선하고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 했습니다..

초상권에 대한 보상은 따로 청구? 하겠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와인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라 합니다..감사 합니다.

남미산 파인집성판재는 시중에서 구입하기 비교적 쉬운 소재예요,,

오희성 2014-08-21 21:55:16
답글

콘트롤5 저 주세요~~

최대선 2014-08-21 22:35:30
답글

감동입니다.. 세세한 부연설명하며 휴머니즘 가득한 멘트..
그리고 유려하고 빈틈없는 문장의 전개.. 넉넉한 나눔까지.
받침대 위의 제비알로 지미 헨드릭스 함 들어보고싶네요.


문영건 2014-08-21 22:41:55
답글

콘트롤5 줄서봐도 될까요 동생 포차 오픈한데다 안치해 보렵니다. 떨어져도 나누이벤트 감사합니다

우용상 2014-08-21 23:04:13
답글

여사장님 오랜만에 사진으로 뵙네요.^^

그나저나 나주라 을쉰께서는 제 나와바리에 신고도 없이 오셨습니까?????

여인섭 2014-08-22 07:45:47

    우교수님^^,,
전학교에서는 일로 바쁘다는 핑개로 차 한잔 얻어먹지 못하고..
좋은곳? ...으로 가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손녀딸 놈이 그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가면 찾아 뵙겠습니다..

우용상 2014-08-22 09:18:33

    헉.... 손녀딸요????

사장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길래????

어찌됐든 저한테 한번 보내세요. 이메일 먼저 보내면 약속잡아서 밥 한번 사줄께요^^

여인섭 2014-08-22 12:34:14

    헤헤.~~
조카들이 장가.시집을 가니 ,,,
할아버지 된지가 20년도 더 됬어요..ㅎ

이헌규 2014-08-21 23:08:38
답글

재미있는 사진과 글...훌륭하십니다.
그리고 좋은 나눔...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전성일 2014-08-22 09:34:42
답글

채움보다는 빔의 철학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거실사진이 산뜻 한데요 ^^

장윤성 2014-08-22 10:30:28
답글

아.... "내심 '낙서한거 안지워 주면 어떡허지?' 이랬는데 기우로 그쳤습니다." 에서 종호을쉰의 표현력에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와싸다가입후 처음으로 추천버튼 클릭합니다.~ ㅋㅋ

이수영 2014-08-22 10:52:20
답글

받침대 이쁘네요 ㅎ

송수종 2014-08-22 10:54:25
답글

재밌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스피커받침대 정말 예술이네요. 근데, 니스칠 같은거 하면 더 예쁠거 같은데요.

임준석 2014-08-22 11:57:58
답글

저는 왠지 여인섭님이 연세가 좀 있을걸로 생각했었는데...

여인섭 2014-08-22 12:36:47

    오십하고 두살 입니다ㅡㅡ~ㅎ

김장규 2014-08-22 12:52:43
답글

여기가 줄스면 짜장면 사주시는곳인가요??????? =3=3=3=3333333

우용상 2014-08-22 16:16:53

    저도 삼선짜장면에 줄 섭니다 ㅋㅋㅋ

이종호 2014-08-22 12:55:59
답글

좋은 말씀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글구, 짜장면에 줄 선 잉간들은 내가 좌시하지 않을테니 그리들 아시기 바랍니다...ㅡ,.ㅡ^
아직 챔버 스피커 받침대와 대리석에 줄 선 분들이 안계셔서 정오까지만 할랴구 했는데 오늘 하루 더 개겨보겠습니다.

김종문 2014-08-22 13:28:23
답글

제가 스피커 받침데에 줄서봐도 되가요 ㅎ 어르신이 말씀하신 자격조건에는 못미치는것 같지만요 ㅎㅎ

이종호 2014-08-22 14:04:51
답글

참! 스피커는 제가 보내드리겠지만 스피커 받침대와 대리석은 직접 오셔야 합니다...ㅠ,.ㅜ^ 수락산역 인근입니다..

김종문 2014-08-22 16:20:51
답글

어르신 좋은일 하시는데 ㅎ 찾아뵙고 막걸리나 대접해 드리고 가져오고 싶으나 지방이라 ㅠㅠ 다른분께 양보해야 겠습니다 꾸뻑

이종호 2014-08-22 19:13:15
답글

스텐드를 분해하면 되는데 상판 강화유리가 깨질거 같기도 한데다 부피와 무게 그리고 포장 때문에....ㅠ,.ㅠ^

이종호 2014-08-22 19:42:41
답글

마감하고 조만간 추첨해서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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