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는 아파트로 이사온지가..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도배지도 색상이 많이 변하고, 거실에 있는 오디오 때문에 도배 마음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네 지업사에 도배 할려고 물어 보면..
짐이 있어서.. 34평형은 100만원 더 나온다고 합니다.
8월 15일 부터 3일간의 연휴이니..
집에서 한번 해보자.. 100만원 벌자!!.. 하고 식구들끼리 다짐을 합니다.
먼저 첫날은 기존에 도배지를 떼어 내었습니다.
서울 은마 아파트가 이럴까요..
아무튼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작은방과 거실의 도배지를 떼어 냈습니다.
도배 하는것도 교육이다.. 싶어서
아들과 먼저 재단을 합니다.
도배지 재단 할때는 여유 10cm을 두고 자릅니다..
도배지 사면서 구입한 풀을 물과 썪었습니다.
처음 덩어리가 생겼지만.. 시간이 지나니 적당하게 접착력이 좋아 졌습니다.
도배풀을 너무 뻑뻑하게 하지 않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풀칠을해서.. 10분이상.. 두고 바르면..
거의 한번에 착... 잘 붙는것 같습니다..
과정 하나 하나를 직접 해보라고 아들에게 가르칩니다.
기포도 안 생기고 도배가 아주 잘되었습니다.
일을 했으니...
점심은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저도 서양 막걸리 한잔하고요..
아들방은 아들보고 바르라고 시킵니다.
이렇게 힘들게 도배를 했으니..
이제 침대옆 벽면에 코딱지 그만 붙이겠죠.. ㅡ,.ㅡ^
거실 천장은 길어서 식탁의자를 이용해서 징검다리 무공? 도배를 합니다.
배고프다..
참 먹고하자..
또..
참 먹고 합시다..
도배를 해보니..
도배풀 바른후.. 10분후에 부착 해야 하고요.
그리고 두번째가..
제가 사용하는 해라 라는 도구 입니다.
요것으로 꾸욱꾹 눌러서 도배를 하니..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목이 마이 아파요.. ㅜㅜ
천장 바르다가 떨어지는 풀에..
얼굴.. 귀.. 목... 풀 범벅 되었습니다..ㅎ
스위치 부분은 손때가 많이 타니까...
아크릴 커버를 설치했습니다.. ㅎ
특히 화장실 스위치 부분은 꼭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거의 3일을 도배 했습니다. ㅜㅜ
도배사 일은 도저히 못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100만원 벌었다는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도배 다하고 먹는
카레라이스 입니다.
도배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