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핸폰을 소니 엑스페리아 e1으로 바꾸고 난 후 외장메모리에 좋아하는 음악 가득넣고 듣는데 음질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항상 주변에 핸폰을 둬야하고 또 걸리적 거리는 선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셋을 살까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그중 제일 나아 보이는게 역시 소니에는 소니인가...
그러나 몇개 갖고있는 블루투스 동글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서 블루투스는 음질이 안좋은데 괜히 샀다가 후회하는건 아닌가...
그리고 최신모델 엑스페리아 Z2에는 apt-x코덱이 적용되어 있는데 e1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슴다. 그래서 아...무리를 해서라도 Z2를 샀어야하나...살짝 후회도 되고...
암튼 딱 맘에 드는놈이 있어서 폭풍검색을 해서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러나 평가는 좋다는 놈, 쓸데없다는 놈 반반이라 참 판단을 내리기 어렵더군요. 그러나 공통적으로 음질이 블루투스지만 이어폰 꽂고 듣는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다네요.
정말?
일단 음질이 차이가 없을리는 없을텐데 그래도 들을만하면 참아보지 뭐 하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받았습니다.
이놈 입니다 소니 MW-1 다른 이름으로는 Smart Wireless Headset Pro
그렇슴다. 이름에 스마트가 들어감다. 단순히 블루투스로 음악듣고 전화받고가 다가 아니란 말씀 그럼 뭐이가 더 있냐
1. 자체 MP3플레이어 (본체에 메모리를 32기가까지 끼울 수가 있고 여기에 음악을 담아서 핸폰과 페어링 안시키고도 자체적인 MP3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음)
2. 자체 FM튜너
그러나 여기까지는 스마트와는 거리가 멀죠. 그럼 스마트한게 뭐이냐
3. 이메일, 메세지, 트위터, 페이스 북의 내용을 수신하고 저 조그마한 본체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슴다. 물론 송신은 핸폰으로 해야져.
4. 소니모델중 유일한 한글이 지원 (이거보다 더 신형도 있고 apt-x도 지원되고 하는 놈도 있는데 걔네들 흠이 한글표시가 안됩니다. 그러나 얘는 유일하게 한글표시가 됩니다.) 문자내용뿐 아니라 한글곡목도 완벽히 지원됩니다. 물론 그냥 되지는 않고 뭘 좀 만져줘야 합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으니 카톡이나 카스 메세지는 안됩니다. ㅆ~~~~소니 스마트워치2는 되던데 요거까지만 되면 정말 완벽한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딸려오는 이어폰은 그냥 쓰레기 입니다. 원래 커널형을 안좋아하는데다 칼국수 줄도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음질이 개떡 입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다른거 쓸 수 있게 되어있어 다른거 꽂아서 쓰면 됩니다.
페어링은 시키는대로만 하면 간단히 됩니다.
전화기내의 곡을 재생시킨 모습, 본체에도 똑같이 표기됩니다.
근데 정말 음질이 들을만 합니다. 약간 차이는 있긴한데 미묘한 정도이지 차이가 크지가 않아요. 헐...대박!
점빵 전화로 테스트하니 한글도 잘 나오죠? 걸려온 전화목록 검색도 되서 블투 본체로 다시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핸폰에도 라디오가 있고 블투셋에도 라디오가 있지만 이어폰줄이 안테나 인데다가 우리가 즐겨듣는 93.1은 더럽게 안나오죠. 그래서 KBS클래식 어플을 설치해서 재생해봤는데 이도 역시 잘 받아서 들려줍니다. 음하하하!!!
멀티페어링도 되는데 2대만 됩니다. 그래서 테스트 삼아 아이패드에 해봤는데 잘됩니다. 두대를 설정하면 어느걸 메인으로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짜쿵 불편한 점이 있어서 테스트만 해보고 아이패드는 도로 풀었습니다. 좀 며칠 써보고 완전히 습득한 후에 핸폰과 아이패드는 24시간 켜놓는데 둘 다 쌍 페어링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있는지는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암튼 아이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니 소개영상에도 아이폰과 페어링해서 사용하는데 문제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신길이 인데요. 수신길이는 약10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점빵안에 핸폰을 놓고 밖에 나갔는데 직선거리로는 15미터까지는 괜찮더군요. 주변 또는 이동중 가방안에 핸폰을 넣고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지금도 몇시간째 이어셋 쓰고 있는데 중간중간 끊어짐 같은 것도 없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어제, 그제 폭풍검색 하면서 타기종도 봤는데 주머니에만 넣어도 음이 뚝뚝 끊긴다는 블투도 여럿 보이던데 얘는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연속사용 11시간, 블투사용 8.5시간이라고 하는데 배터리 사용시간도 타기종에 비해서 깁니다. 제시간까지 갈지는 뭐 더 써봐야 알겠죠? 하지만 엑스페리아 요즘 기종에 들어있는 스테미나 배터리 기능 사용하면 대기만하고 간간히 전화 받으면 3~4일은 너끈히 가구요, 만지작 만지작 자주해도 하루에 50%는 남더군요.
바로 위 사진에 배터리 잔량보면 80%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는게 보일겁니다. 저게 오늘 오전 10시 정도에 완충해서 이 글 쓰는 지금까지 하루종일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고 테스트하고 블투로 음악 듣고 사용했는데도 20%밖에 안쓴겁니다. 대박이죠?
물론 게임하고 동영상 감상하면 그 정도까지는 안가겠지만 통상적인 사용하는데도 이틀은 충분합니다.
소니가 요즘 분발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