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석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딴따라에 빠지면서 그동안 악기를 계속 긁어 모아 왔는데,
최근 10년새 결혼하고, 애낳고, 취미밴드도 해체되면서
악기를 정리해왔습니다. 기타는 녹슬었구요..
그런데 요즘 학생들 음악 지도를 하면서 그대로 다시 들이게 되네요...
아... 그동안 팔아치운 악기가 아쉽습니다... 꽤 괜찮은 애들이었는데...
베이스를 지도할 일이 생겨서 한대 들여왔습니다.
고대 역사의 유물!
대한민국 악기 제조 역사의 발자취!
소리나 베이스입니다.
그런데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개조를 살짝 해 봤습니다.
이름은 소리나인데, 소리도 잘 안납니다.
아름다운 자태.
기브스社의 1976년 Ripper 베이스를 따라해 보기로 합니다.
짜잔~~~~~ 잘나왔죠?
넥상태는 매우 안좋지만, 악기가 이쁘니까 넘어갑니다.
뒤의 앰프도 끈내줍니다. Vox Pathfinder 10 bass 인데요.
베이스 연주하시는 분들은 이 앰프 반드시 구입하십쇼. 이런거 또 없습니다.
박학기 2집 LP판 걸어 놓고 조동익 형아의 베이스를 따라해봅니다.
와~~~ 재밌네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갖고 놀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음악을 연주하면서 즐거움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