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사진만 올리고 넘어가면 안되지만, 지금은 영화 뒷이야기로 정리한 것이라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주인과 그 사연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명량을 보면, 최민식씨에 밀려 병풍이 되어버린 왜장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우리나라 사극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뒤에 서 있는 도도 다카토라 정도만이 좀 개성있는 모습이죠.
실제로 왜장들이 그랬을까요? 그들이 얼마나 개성있게 자신을 표현했는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워낙 많고 다양한 버전의 갑옷과 투구가 있어서, 그 중에는 독특한 것들만 가져와봤습니다. 개성만점의 갑옷이 이것들 말고도 많은데 그건 책을 스캔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이 정도로만 압축하겠습니다.
아! 무척 번잡스럽고 화려한 갑옷은 전투용이 아니라 예식이나 장식용입니다. 실제 전투에서는 훨씬 간결하고 실용적인 갑옷을 입었고, 이런 개성만점의 갑옷은 칼과 창을 맞대지 않은 고위 지휘관들이 위용을 뽐내느라 입었습니다.
뭐 별 것 아니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재미있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붉은 원은 명량에서 수군 사령관으로 나오는 도도 다카토라의 것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하사한 것으로, 영화에서도 이것을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