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자유자료실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가족 없이 혼자 지낸 날 (해운대 구경)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07-17 01:21:17
추천수 23
조회수   1,350

bbs_img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가족 없이 혼자 지낸 날 (해운대 구경)
내용
애들이 방학을 해서 학교 친구네 가족들이랑 월요일 아침에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앗싸!

아침 일찍 리무진버스 태워주고 집에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출근 했습니다







퇴근 후 뭘할까, 친구 만날까, 혼자 영화를 볼까....

친구는 바쁘고, 영화보러 가기는 왠지 귀찮네요.

그래서 자전거 타고 해운대 바다쪽으로 가봅니다. 새로 생긴 Bay 101 로 갑니다

요즘 해운대 바닷가에서 인기 좋은 곳이라네요.








도착 했습니다. 밤 11시 넘었으니 당연히 썰렁하죠. 게다가 월요일 밤이니...







야외에는 멋진 스포츠카도 전시 해 놓았습니다. 볼륨감 있으면서도 잘 빠졌어요












바람쐬고 돌아와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주 편안하고 고요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자전거 타고 맥모닝 먹어보려고 아침에 나섰습니다

이게 햄버거 보다는 상당히 질기네요. 감자떡은 짭짤하고 고소하니 맛납니다

애들한테 시달릴 필요도 없이 편안하게 평화롭게 먹었습니다







은행 일도 보고, 머리도 깎고, 다시 해운대 바닷가로 나갑니다.












어제 갔던 베이 101 이 저 건너편에 보이네요. 다시 가봅니다







평일 오전이라 여전히 썰렁합니다







양식집도 있고, 한우고기집도 있고, 찻집도 있고, 수상레저시설도 있고, 판매시설도 있네요







요토도 태워줍니다. 돈을 내면 말이죠. 1인당 6만원부터 12만원까지...

럭셔리 투어는 330만원짜리도 있네요, ㄷㄷㄷㄷ












요트뿐만 아니라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제트보트, 스피드보트, 땅콩보트, 웨이크보드도 있어요.







저 준설 바지선은 안태워 줄거예요







생선튀김도 팔고, 바베큐도 파네요












실내에 들어가니 저런 장난감 파는 가게도 있고, 찻집도 보이네요















2층 베란다로 나가서 바깥을 봅니다. 외국 휴양지 못지 않네요












저는 이런곳에서 환영 받지 못합니다. 그냥 둘러만 보고는 500원도 쓰지않고 나왔거든요

점심특선 같은거 없어서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lalenteur@hotmail.com 2014-07-17 07:51:52
답글

제가 예전에 보았던 해운대가 아니어서 실망입니다. 해운대의 절경을 철근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다 망쳐 놓았군요.

황준승 2014-07-17 09:57:09

    그렇죠. 갈수록 빌딩들에 둘러싸여서 운치가 없어졌습니다.
몇년 후면 백사장 앞에 100층도 넘는 빌딩도 들어선다네요.
해운대 근처 송정해수욕장이 그나마 덜하고요.
아예 옛날 해수욕장 분위기를 찾는 분들은 더 올라가서 일광해수욕장이나 진하해수욕장으로 가야할 겁니다

황준승 2014-07-17 09:59:50
답글

저 자리가 원래는 선착장이었거든요. 평소에는 배들이 이용하지 않고 낚시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전시에 군수물자를 내려놓기 위해 비워둔 곳이라 들었습니다
듣기로는 아마 전시가 되면 저 건물을 헐고 군수용으로 전환된다 하네요

lalenteur@hotmail.com 2014-07-17 10:38:23
답글

웨스턴 조선호텔 앞 갯바위에서 어부들이 갓 건져온 회, 멍게, 해삼 등과 오륙도를 벗 삼아 소주 한잔 했었는데 그런 낭만 어린 추억은 사라졌군요. 모식당을 오랜만에 보니 방갑군요. 초등학교 때에 친구 부친께서 하시던 식당이었는데, 그때도 잘되기는 했지만 서울 도심 변두리의 허름한 식당에 지나지 않았었는데요. 요새는 프랜차이즈화 되었더군요. 그 친구가 식당을 맡아서 하는지 잘 모르지만 나날이 번창하기를 빌어 봅니다.(맛이나 식당 서비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그에 대한 것은 넘어 가기로 하고 저의 언급은 덕담 수준에 그치는 것임을)


제 인식이 부정적임을 밝히면서 저는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우리나라의 장래가 비관적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해 갑니다. 제발 우리 세대만이 아니라 미래의 세대까지 바라보는 선구자들이 나왔으면 합니다만 갈수록 절망적인 상황만 도래하는군요. 핵의 공포는 바로 코앞에 있는데 잠이 잘 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상누각은 다름 아닌 저러한 바벨탑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으니 그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라고 하시면 아니 됩니다.

준승님. 본문의 좋은 사진과 글에 제가 호들갑을 떨어서 송구합니다.

황준승 2014-07-17 12:15:14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세요
당장 업자들의 이익과 정치적 계산이 맞으니 저러겠죠.
자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는 생각지 않는 천박한 세상이예요.
제 지인이 캐나다에 갈 일이 있어 현지인들이 자연을 정말 아끼고 가꾸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아서
버스 운전사 아저씨께 물어보니, 후손에게 좋은 환경 물려주려고 그런다고 말했다네요.
우리랑 마인드가 아예 다른 종족이예요

이종호 2014-07-17 14:37:04
답글

해운대에도 대도식당이 있군요....ㅡ,.ㅜ^

이준엽 2014-07-17 20:14:15

    상계동에도 대도식당 있습니다.
좀 머그면서 해운대 이야기 할까요? ㅡ,.ㅜ^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