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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천국의 아이들 DVD - 수정판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2-23 21:33:44
추천수 3
조회수   2,454

제목

[감상] 천국의 아이들 DVD - 수정판

글쓴이

김찬오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김찬오 입니다.


 



 

"천국의 아이들 - 과연 이들이 느끼는 천국은 어디일까 ?"

어떤 영화일까 ?
조금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플레이어에 타이틀을 넣고서 이 영화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읽기는 한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떠오르질 않고 ... 얘들이 나오는걸 봐서는 성장영화 인거는 같은데 ... 그러고 생각해 보니 영화보기 라는 취미를 가진이후 처음으로 보는 이란영화가 바로 천국의 아이들 이더군요.


예전에 "내친구의집은 어디인가?" 를 그렇게 볼려고 했는데 못봤으니 ... 개인적 으로 성장영화를 좋아 하는데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이란영화 여서 그런지 묘한 호기심을 느끼며 감상을 시작 했습니다.


- 영화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


처음엔 정확한 시대적 배경을 파악 못해 한 60년대의 이란의 모습인줄 알았
는데 한참 보다보니 현재의 이란 이더군요. 이라크 와의 오랜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중동 산유국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할줄은몰랐습니다.


5개월째 월세도 못내고 살아가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알리와 자라 라는
남매가 있습니다(간난 얘기인 동생이 한명 더 있음). 영화가 시작 하면서 알리가 동생의 구두를 수선하는 장면이 나오고 ... 수선후 야채가게에 들렸다가 그만 동생의 구두를 잃어 버립니다.

집안의 형편을 알고있는 두 남매는 부모님 에게 이런 사실을 말씀 못드리고 ...
결국 둘은 오빠의 운동화 한켤레를 가지고서 오전에 자라가 신고 학교에 가고자라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알리가 오후에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갑니다.
문젠 이것도 하루이틀 이지 ... 동생 자라는 학교가 마치기 무섭게 동네 어귀
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오빠를 위해 죽기살기로 뛰지만 ... 알리는 계속 지각을 하고 ... 몇일후 자신의 신발을 신고있는 여학생을 본 자라는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운동화를 찾으러 가지만 ... 어린것 들이 생각이 정말 깊더군요.
결국 알리는 동생을 위해서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결심하고 ...

.....



더 많이 적으면 화내실것 같아서 내용은 이만적고 지금 부턴 DVD에 대한 전반
적인 소개를 하도록 하겠 습니다.


- 화질


요즘은 영화를 극장에서 내리면 대부분의 영화가 DVD로 제작되어 지면서 마스터에 대한 인식이 많이 확산되어 제대로된 화질을 보여주는 아시아 영화들도 늘어 가고
는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분위기는 한국,일본,홍콩 정도 인거 같지만 ...
나머지 나라들의 마스터 보관능력을 떨어 지리라 생각 했는데 오늘 본 천국의아이들 에서 보여준 화질을 정말 좋더군요. 간간히 필름 스크래치가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 으로 감독의 생각했던 영화의 분위기가 잘살아 난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이 대체적 으로 CG를 많이 사용을해 오히려 극장에서의 화질보다 DVD에 대한 기대가 컷었는데 정작 나온 타이틀을 보고선 개인적 으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 이번에 출시된 천국의아이들은 자연스러운 색감이 정말 인상적이며  디지탈적인 느낌 보단 아날로그 적인 분위기라 해야할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말레나 에서 보였 주었던 뜨거운 남국의 풍부한 색감이 넘쳐나는 화면을 기억 하신다면 이번엔 이와 정반대인 화면의 질감을 느껴 보기기 바랍니다.

화면비는 1.85:1 꽉찬 아나몰픽 입니다.


- 음질

사운드는 DD 2.0 만을 지원 합니다.
영화가 대단한 액션씬이 있는 영화가 아닌만큼 5.1 이 아니어서 감동이 줄어 들거
나 이런거는 없더군요. ^^

- 서플

서플은 필름2.0 에 실렸던 감독한 대한 얘기, 영화에 대한 얘기 등을 실었고 이 감독의 다른영화 예고편도 있습니다.

서플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About Director
Film Review
Critic's Comment
Theatrical Trailer "The Color of Paradise"
앞으론 서플도 보고 그래야 할텐데 ... 요즘 같아서는 본편을 보기도 힘드니 ...





- 총평


처음 으로 이란영화를 보았지만 그들의 저력에 새삼 놀랐습니다.
제3세계의 영화가 소위 말하는 영화제 에서 인정을 받을려면 한가지 분명한 주제가있는데 .. 그건 서방인 들이 모르고 지냈던 그들의 문화를 영화속에 분
명히포함 시켜야 한다는것 입니다.


중국의 영화들이 그랬고 .. 우리나라의 수상작 들이 그랬고 나머지 제3세계의 영화들이 그랬습니다. 과연 감독의 역활이 무엇일지 ... 조금씩 조금씩 그 나


라영화가알려지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에 대해서 그네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하지만 ...
솔직히 얘기해서 헐리웃 영화에 영화에 길들여져 있기도 하지만 영화가 주는
첫번째 덕목은 바로 재미일것 같은데 ...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앞에서 얘기한 영화들을 볼려면 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것도 사실 입니다.
이런점 에서 볼때 천국의 아이들은 앞에서 얘기한 영화들 과는 공통점은 분명한 주제 의식 이지만 다른점은 바로 재미 일것 입니다.

우리나라의 6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그들의 고단한 삶을 보면서 ...
내용을 보면 정말 단순한 영화 같은데 ... 장면장면이 주는 감동의 깊이는 정말 대단한 영화 이며 어른들의 고단한 삶이 아이들에게 까지 연결되어 뛰고 또 뛰어
야 하는 고달픈 현실 이지만 역시 그들에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현실을 이겨 나갈수 있을거 같고 ... 영화 내내 일그러진 표정의 어른들은 넘쳐 나지만 아이들이 보여주는 표정들은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알리와 자라의 표정에 기뻐도 했다가 ... 슬퍼도 했다가 ...
말레나 에서 보여준 집단적인 광기에 분노를 느끼신 분들 이라면 나눔의 미덕이 주는 가슴 훈훈한 감동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이란이 처한 사회적 현실을 아이들의 눈으로 투영시켜 그 해결책을 나름대로 제시해 보고자 하는 감독의 연출력 또한 대단하며 ... 이 감독의 다른 작품이 있던데 이것도 미리 기대해 봅니다.
성장영화가 주는 좋은점은 재미와 감동을 관객들 에게 동시에 선사해 주는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물론 성장영화 라고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 한켠에서 기억하고 있는 감동,기쁨,슬픔의 백미는 역시 성장영화 인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타이틀의 퀄리티가 예전에 소개해 드린 가위도 그랬지만 이번에 나온 천국의 아이들도 제작사의 노력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처음 나오는 메뉴화면의 구성도 돋보이고 한글을 이용한 선택바도 반짝이는 아이디어 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
마지막에 보여주는 금붕어의 의미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군요... ^^
긴글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From  Hitel AV Forum Club-Q  ch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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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완 2002-03-02 09:43:47
답글

극장에서 달리는 주인공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응원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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