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엘피로 가지고있던것을 아버지 병간호비에보탤생각으로 30000여장의엘피를 팔아버린앨범들중에있던 음반입니다..

신중현사단의 천재가수들 중에 가장빛나는별이었던 봄비의 박인수..

오랜시간동안 잠적해있던 그를 재즈싱어 김준이 수소문 해서찿아내어 취입했던

20여년이다되어가는 앨범이죠..그때당시 최고의편곡자였던 연석원의편곡과

백밴드를 사랑과평화가맡아서 녹음을 했습니다..

원래 레코드 전면에는 이문세 임희숙 등 그를 존경하는 많은가수들의 친필싸인이

새겨져있고 그에게 평화를 바란다는 속지의 김준의메모가 들어가있지만

시디는 그모든것이빠져있습니다..

봄비.미련등의 신중현노래. 그리고 김준과 연석원이작곡한 신곡 등을 같이수록한 음반
입니다..

정말 요즘의가수들에게서 들을수없는 진정한 가수의혼이담긴음반입니다..

노래를 영혼으로 부른다는것이 어떻다는것을 확실하게 체험시켜주는 음반입니다.

편곡과 연주도 너무나도 그의목소리와 잘 곁들여져서 20년전의 앨범이라고는

믿기지가않는 세월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고있습니다..

시디로 구하기가어려웠는데 우연히 신나라 레코드 홈피에서 5000원도안되는가격으로

판매를 하고있더군요..박인수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의불운한 인생이 그의목소리에

녹아져서 저런 소리를 내는것이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지금은 투병생활로 더이상 노래를 하지않지만 한국소울의 진정한 천재였던

그분의노래를 들어보시지않으시렵니까?

장현과는 또 다른 박인수의 미련 정말좋군요....

미련의 가사그대로 너무나도 그리운사람 그이 박인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