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매된 국내 연주가의 클래식 음반중에 눈에 들어오는 음반입니다.
눈에 익은 비탈리의 샤콘느 등이 보이는데요.
바이올린이 아니라 비올라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비올리스트니까 당연한가요?
원전연주에 충실하기 위해 현도 양 창자를 꼬아 만든 거트 현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아주 우아하고 기품있는 연주를 들려옵니다. 사라 장 스타일의 샤콘느가 격정적인 슬픔이라면 용재 오닐은 한 템포 쉬면서 천천히 풀어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특색은 아주 기품있고 우아하게 연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비올라가 아니라 바이올린이었다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기교가 너무 강조되어 있지 않으면서 바로크 앙상블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귀를 잡아 끈다고 할까요? 조금씩 조금씩 끌고가는 몰입감도 상당합니다.
꽤 신선한 연주라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