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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귀찮게 해드려 죄송한 이현창입니다.



방금 전화를 받고 소송이 임박해 문의드립니다.



지난번에 절 형사고발했던 사람이 손배소송을 걸려고 한답니다. 제가 단수했던 무허가주택 두 집 중 앞집에 살던 사람에게 같이 고소하자고 전화했다는군요. 그 앞 집 사람이 제게 방금 전화를 해줘서 알았습니다. 아마 변호사비라도 아끼려고 같이 고소하려 했나본데, 그 앞집 사람은 같이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군속가정인데 정황상 그 가건물은 포기한다고 했답니다. 말이 통하는 분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인간이 누누히 말했던, 4월초에 3개월간의 피해액을 모아 정신적 보상까지 포함해 수천만원의 소송을 낸다고 하더니 그렇게 하려나 봅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도 그 인간이 이길 소송이 아닌데, 기어코 소송을 한다는게 불쌍하기도 하고 어처구니없기도 하지만 본인이 이긴다고 생각하며 소를 제기한다면 누가 말리겠습니까?



이제부터 길고 지루한 싸움이 시작되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법에 대한 무지와 두려움으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변호사님을 만나뵙고 용기백배, 이젠 두렵지 않답니다. 어디 한 번 해볼테면 해봐라라는 생각입니다.



그 인간이 소를 제기하면 제게 법원에서 어떤 식으로 어떻게 연락이 오며, 저는 언제 변호사님을 찾아뵙고 변호사선임을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아마 법률게시판이 생긴 후에 진짜로 법정에서 변호사님이 변호를 해주시는 첫번째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행인건 죄인을 변호해 주시는 일이 아니라 의로운 사건에 대한 변호를 해주시는거라 훨씬 다행이리라 여겨집니다. 물론 의롭다는건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또, 역으로 제가 그 인간에 대해 맞고소가 가능한지와 그 필요성도 여쭙고 싶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제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게 사실이구요......저의 정신적인 피해는 매우 컸습니다........



제가 이 사건을 와싸다게시판에 올린 이후에 많은 회원님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습니다. 만나면 늘 걱정해주시고 힘내라고 메일 주신 분도 많이 계셨고 술사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마 이 사건은 저의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와싸다 싸이트의 공통적인 관심사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번 소송에서 꼭 이겨 자식을 버리며 인륜을 저버리는-이 소송과는 상관없지만-인간에 대한 보복, 남에게 엉겨붙어 금품을 갈취해 내려는 파렴치한 인간에 대한 심판을 하겠습니다.



자기가 소송을 해 제 집을 가압류하고 경매로 넘긴다고 저에게 몇번이고 협박을 일삼는 인간에게 제가 오히려 맞고소를 해, 그 인간의 집-물끊긴 가건물 말고 자기 집은 따로 있음-을 가압류해버리고 싶습니다. 아!!! 끓어 오릅니다!!!



이제 제가 준비할 부분과 변호사 선임 절차,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게 큰 힘을 주신 변호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 소송에서 승리해 전 와싸다인에게 변호사님의 선전을 고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