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희성 교수는
“무조건 믿으라 강요하고 의심을 금기시하는 ‘묻지 마 신앙’,
이런 것을 신앙이라 가르치는 성서문자주의, 근본주의가 기독교를 망치고 있다”면서
“맹목적인 예수 숭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생각하고 묻고 의심하는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신앙은 기적에 대한 믿음이 아닌,
예수가 추구하려 했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예수가
교회를 세우러 오신 것은 아니다.
그보다
인간을 지극히 귀하게 여기고
사랑한 사람이었다
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성서 이야기를 꺼냈다.
“바리사이들이 어느 날 예수에게 ‘율법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큰 계명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는
‘너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라고 간단히 했다..
m.munhwa.com/mnews/view.html
http://m.blog.daum.net/oys6000/11226463
위 다음 글은 과거 글 이지만, 예수님을 향한 진솔한 길님의 신앙고백 입니다..
---------- 역사적 흐름을 아는 것도 도움이~~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2008140
사: 한국 개신교는 왜 초강경 반공주의적인 성향을 보일까요?
어떤 역사적 배경에 기초한 것일까요?
김: 해방 당시에 남한보다
북한이 2배 정도 개신교 신자 인구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개신교 신자의 거의 86%가 장로교 신자이고요,
그들 대부분이 평안도 황해도라는 서북 출신이에요.
평안도 황해도는 40년대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강성의 근본주의적인 신앙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 분들이 북에서 권력 투쟁을 하다가 패배를 했고. 정치 보복을 상당히 당했습니다.
그 분들의 상당수가 월남을 했고요, 월남자 개신교도의 수가 7만 명 당시 되었습니다.
남한 개신교 신자가 당시 10만이 되었으니까
남한 개신교 신자의 거의 70%정도가 월남한 그분들인 것이죠.
그런데 그분들은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내려오신 분들입니다.
남한 사회는 그 당시에 문정 당국이 조사한 것으로 77%가 사회주의 공산주의적인 성향이 강했고요.
남한 사회를 기독교 반공 국가로 만들고자 했던 군정의 주요한 파트너가
서북 지역에서 내려온 월남자 기독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영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이 상당수 있었고요. 미군정에 친화적이었고,
그 분들이 통역관으로 일하면서 미군정의 행정 시스템을 잘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시절의 공무원이었던 분이나 경찰이었던 분을 천거했고
그러면서 제1공화국이 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서 그분들은 강도 높은 반공 투쟁을 통해서 주체화되었습니다.
사: 그 때 당시에 있었던 서북청년회가
그 흐름에서 불거진 일단의 세력으로 볼 수 있네요.
김: 네. 대표적이죠.
사: 그렇다면 서북 지역은
당시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찾아볼 수 없는… 강성 근본주의적 성향을 띄었다고 하셨는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김: 미국의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이농민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회적 격차가 심해지면서 갈등이 일어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때 대종교 신비주의 운동이 활발해져요.
그러한 신비주의 현상은 미국에서 극우주의와 결합합니다.
그런데 미국 사회에서 그런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지역 중에 하나가 시카고 지역입니다.
시카고 지역의 부흥사들 상당수가 장로교였고요,
그들이 한반도의 선교사로 들어왔던 것입니다.
그 분들이 주로 평안도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 쪽에서 일종의 종교적인 대 각성 운동이 일어나는데요, 그 분들이 사이즈가 커질 때마다
자기의 같은 계열 사람들을 불러오죠. 그런 이유로 인해 강성 근본주의가 발전하게 됐던 것이죠.
사: 종교적으로는 근본주의,
정치적으로는 극단적 반공주의로 그렇게 무장을 하게 되는 것이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2008140 프레시안
시카고 근본주의 -> 서북- 황해도 -> 남한기독교
http://blog.naver.com/ljk2013/220246986326 신약의 하나님과 구약의 하느님
저자 길희성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원로 종교학자 길희성(72) 서강대 명예교수가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최근 같은 제목의 책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대한기독교서회)를 펴낸 그는 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개신교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들리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지만, 교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파티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곳곳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한국 교회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단호한 말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