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allmusic.com/cg/amg.dll

재즈계엔 정말 수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중가요처럼 반짝 빛을 내고 사라지는 유성이 아니라 저 멀리에 있는 별빛처럼 자기의 위치를 가지고 반짝입니다.
여기 유명하지 않지만 자신의 색깔을 가진 별이 있습니다.

1939년 Newark에서 태어나 64년부터 70년까지 앨범 세장을 내고 91년 부터 지금까지 여섯장의 앨범을 낸 Andy Bey입니다.
사실 음악을 듣는다고 하면서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를 아예 몰랐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음악이 있어도 귀에 들려야 좋은 걸 알게 되니 슬픈일이죠.

첫곡부터 중후한 목소리로 카운트를 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꽉 찬 목소리가 방안을 메우면 가사는 들리지 않지만 알수 없는 우울함과 포근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마치 헤어지고 친구를 만나 위로받는 느낌과도 비슷합니다.

목소리는 마치 빌리 할리데이나 엘라 피츠제럴드의 발라드마냥 풍부하고 모든 음역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남자보컬 중에선 요즘에 들은 Kurt Elling의 목소리보다 조금더 중후함이 느껴집니다. 연륜이랄까요...
앨범과 동명의 첫곡 Tuesdays in Chinatown 에서는 뒤에서 John Sneider의 플루겔혼소리가 처량하게 들리고 솔로부분에서는 앞에서 곡을 이끕니다.
두번째 곡은 스팅의 Fragile입니다. 스팅을 잘 몰라서 유명한 곡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원곡을 들어보면 재즈로 잘 바꾼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워낙 스탠다드라 설명이 없어도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것 같구요
요즘 같은 겨울 밤에 싱글 몰트 위스키 한잔 하면서 듣기 딱 좋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싱글몰트 맛은 아는게 글렌피딕밖에 없지만 소주마시면서 듣는것 보단 나을것같네요;;)


1.Tuesdays in Chinatown Elliot, Jordan 6:52
2.Fragile Sting 4:50
3.Bridges Nascimento 4:58
4.Saidas E. Bandeiras Nascimento 5:36
5.In a Mist Beiderbecke 7:06
6.I'll Remember April DePaul, Johnston, Raye 5:35
7.Invitation Kaper, Webster 7:01
8.Little Girl Blue Hart, Rodgers 6:17
9.Just Friends Klenner, Lewis 2:40
10.Feelin' Lowdown Broonzy 6:18

Geri Allen Horn Arrangements
Andy Bey Piano, Vocals
Carol Boldish Production Coordination
Ron Carter Bass
Mino Cinelu Percussion
Marty Ehrlich Clarinet, Clarinet (Bass), Flute (Alto)
Barry Finclair Viola
Earl Gardner Flugelhorn
Carl Griffin Executive Producer
Herb Jordan Producer
Dave Kowalski Engineer, Mixing
Victor Lewis Drums
Ron McMaster Mastering
Paul Meyers Guitar
Peter Sanders Cello
John Sneider Flugelhorn
Andy Stein Violin
Frank Stewart Photography
Steve Turre Trombone
Peter Washington Bass

Moods Themes
Intimate Romantic Evening
Sensual
Romantic
Laid-Back/ Me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