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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교의 공통적 수행경로를 거쳐
제가 순수한 그릇이 되면
행운의 핵심수행, 최상의 수레
금강승에 들도록 축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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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교의 공통적 수행경로는 불경(佛經)에 발표된 부처님의 가르침(현교, 顯敎), 소승불교와 대승 불교를 말한다.
소승불교에서는 자신만의 ‘적정(寂靜)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윤회의 세계에서 출리(出離)하기 위해, 번뇌의 장애(번뇌장)의 소멸과 윤회세계에 대한 ‘집착’을 철저히 배격하는 8단계의 수행을 따른다. 입류, 일환래, 불환래, 아라한 등, 네 과위(果位)의 성취 전후를 말하는 사향(四向)-사과(四果)의 수행이 그것이다.
대승불교에서는 부처님의 보리(bodhi, 깨달음)를 얻기 위한 공덕과 ‘보리’를 막는 소지장(所知障)을 부수기 위한 지혜를 쌓는 데에 주력한다.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깨달음을 얻겠다는 자비의 결의가 전제되는 보리심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윤회세계의 ‘집착’을 경외하지 않고, 그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대승 5위도와 보살 10지(地)의 보살행을 함께 진전시킨다.
대소승 현교의 이 공통적 수행경로를 밟은 뒤,
수행자가 대승의 목표인 성불을 위해서는 마지막 금강승 밀교에 진입한다. 대소승 현교의 수행방식으로는 성불기간이 3 아승지겁이 걸린다. 실제로 마지막 성불을 위해서는 부처님의 법신과 색신을 모두 이루어야하는데,
현교에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질적 수련 코스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특히 색신을 이루는 수행법이 결여돼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전지(全知)를 막는 마지막 섬세한 장애(障碍), 소지장을 제거해, 명광(明光)의 지혜와 환신(幻身)의 합일, 무학(無學)의 합일(合一), 법신과 색신을 모두 이루는 이 귀중하고 중요한 수행은
금강승 밀교(탄트라)에만 비밀히 보관돼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금강승으로의 진입은 선근을 많이 심은 행운의 불자들에게만 열리는 아주 희귀한 가르침이다. 완벽한 불교수행은 현교와 밀교의 합일에서만 이루어진다. 그러나 금강승 밀교의 우수성은 현교와 밀교를 모두 수행해봐야 알 수 있지, 설명으로는 그 뜻이 전달되기 어렵다.
금강승 밀교의 진입 전제조건은 소승의 ‘출리’정신과 대승의 ‘보리심’ 그리고 특히 대승 지관(止觀)명상을 통해 확립된 ‘공(空)에 대한 정견(正見)’- 이렇게 세 가지의 중요성이라고 총카파 대사는 강조한다.
금강승 밀교를 수행할 수 있는 ‘순수한 그릇’ 이 된 사람들은 금강법사(guru)를 만나, 행운의 핵심수행, 최상의 수레 금강승 밀교에 들어가는데, 네 가지 관정(灌頂)과 계(戒), 그리고 서약(誓約)을 갖추며, 성불로 가는 마지막 로켓에 오르게 된다.
금강승 불교는 소승에서 철저히 배격하는 ‘집착’을 당장에 버리기보다는 오히려 연료를 삼아 수행의 에너지로 삼으며, 부처님, 주존(主尊)들이 마련해주신 온갖 최상승의 틀인 의궤(‘성취의 수단’)에 몸과 마음을 다해 따르면 된다.
그러나 ‘집착’을 수행 에너지로 삼는 금강승 로켓의 탑승수속 뿐 아니라, 비행(飛行) 기간 동안 철저히 준수해야 할 탑승자의 준칙(계와 서약)은 엄격하며, 이 초고속 vehicle(乘)의 파이로트에 해당하는 법사의 안내에 따르지 않으면, 아주 높은 불국토로 가는 초고속 고공비행에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성도 담겨있다.
불보살님에게 간절히 축복을 기원하는 이유는?
문제는 금강승의 전통이 국내에서는 한 동안 맥이 끊겨져 왔기에 수행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모처럼 청운의 뜻을 품고, 해외를 가도, 여건상, 당장 머리를 깎고 출가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언어문제로 시간을 낭비하기도 쉽다. 종단과 부파도 많고, 환생자나 린포체를 주장하는 무속인들도 많다.(물론 무속인 중에도 훌륭한 수행자들은 있다.), 그 뿐더러, 해외 종단은 국외자(局外者)들에게는 귀중한 수행법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감추려는 경향도 적지 않다.
더욱 큰 문제는 금강승불교에 대해 잘 모르며, 금강승불교를 질투해온 현교불교 종단측의 전통적 상투적 비난을 곧이 듣고, "밀교?"라며, 도전의 용기를 잃는 일일 것이다.
불보살님의 축복을 간절히 기원해야 금강승 밀교에 당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