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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 원문...한국어 번역 전문(全文)
조회 수 372 추천 수 0 2009.03.27 23: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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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SPEL OF THOMAS
1945년 12월 이집트에 있는 나그 하마디(Nag Hammadi)란 마을 근처에서
부드럽고 비옥한 땅을 파던 한 이집트의 농부가 붉은 토기 항아리를 발견했다.
그 항아리에는 가죽으로 제본된 13개의 사본들 즉 파피루스 책들 또는
두루마리들이 들어 있었다. 이중 도마복음과 같은 중요 사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도마복음은 초기기독교의 정신을 담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복음서이며
오쇼 라즈니쉬는 이 복음서야 말로 예수가 살아계실 때 말씀하시고 전하신 복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진정한 복음서라 하였다.
(* 도마복음 한국어 번역은 푸른글님의 평역본입니다. 배포를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론)
이것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은밀한 말씀들로서
디두모 쥬다스 토마스가 기록한 것이니라.
1.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누구든지 이 말들의 속뜻을 발견하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진리를) 찾는 사람은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찾아야 하리라.
그들이 (진리를) 찾게 되었을 때
(그들은 진리나 세상의 욕망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그들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차게 되리라.
그리고 그러한 근심속에 살아갈 때,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에) 놀라게 될 것이며
자신을 이기게 될 것이며,
이 세상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를 가르치는 자들이 너희들에게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하늘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들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갈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왕국은 바다 속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밖에 있다.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안다면,
너희는 알려질 것이고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빈곤 속에서 살게 될 것이고
너희 자신이 빈곤 그 자체가 될 것이다.
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살아가면서 나이든 사람이
이제 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안되는 작은 아이에게
생명의 자리에 대하여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는 (참다운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삶을 얻게 되리라.
이와 같이 먼저 태어난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나중이 될 것이고,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 하나가 되리라."
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로 너희 눈 앞에 일들을 알아야 하리니 ,
그리하면 너희에게 감추어져 있던
(많은) 것들이 너희들 앞에 드러나게 되리라.
이는 감추어진 것은 그 무엇이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음이며
또 무엇이든 숨겨둔 것은 햇볕아래 드러나지 않음이 없음이니라."
6.
제자들이 예수께 이렇게 묻느니라.
"주님, 저희들이 금식하기를 바라시나이까?
저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저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까?
(그리고) 어떤 음식들을 가려 먹어야 하나이까?"
예수께서 답하여 말씀하시니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이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니라.
결국 그 어느 것이나 드러나지 않을 감추어진 것은 없으며
또 드러나지 않은 채 가리워져 남을 수 있는
그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에게 먹히는 사자에게 복이 있을지니
(깨달은 스승의 말씀에 따라 세속적인 욕망의 극복해 나가는 사람)
이는 그 사자가 사람이 됨이라.
(그 스승이 제자의 욕망을 순수한 에너지로 변형시킴)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사람(세속의 욕망에 집착해 빠져있는 사람)은
그 명예가 더럽혀질지니
이는 그 사자가 아직 사람으로 행세하고 있음이라.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짐승이 사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으니라.)
8.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이란 자신의 그물을 바다에 던져
작은 물고기를 가득 잡아 올린 슬기로운 어부와 같으니라.
그 슬기로운 어부는 그 가운데서 한 마리의 크고 좋은 물고기를 가려내고
다른 작은 물고기들은 모두 바다에 도로 던져 넣었느니라.
그는 망설이지 않고 큰 고기를 선택하였느니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씨 뿌리는 자가 한 줌의 씨를 가지고 나가 뿌리니,
어떤 것들은 길 위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그것들을 먹어버렸고,
어떤 것들은 돌 위에 떨어져 흙 속에 뿌리내리지 못한 고로
곡식이 될 수 있는 싹을 내밀지 못하였느니라.
또 어떤 것들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져 가시들이 씨앗의 숨을 막았고,
그러자 벌레들이 그것을 먹어버렸느니라.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지니,
그것이 좋은 곡식이 되어 육십 배 또 백 이십 배의 수확을 얻었느니라."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 (욕망에 빠져있는) 세상에 불을 질렀노라.
보라. 나는 그것이 불타 오르기까지 그것을 지켜보고 있노라."
(그대들이 깨달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여기에 있을 것이다.)
1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하늘은 사라질 것이요, 또 그 이 하늘 위의 하늘도 사라질 것이다."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죽은 자는 살지 못하고, 산 자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죽은 것을 먹어버린 그 날들 동안
너희가 한 그 일이 너희를 살게 하였느니라.
(덧없는 삶 속에서 욕망을 버리고 살아온 날들이 너희를 삶으로 이끌었느니라)
만일 너희가 이미 빛 속에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라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예전에 너희는 (하나님과) 하나였고, (그러다가) 너희는 둘이 되었느니라.
(인간의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노라)
하지만, 너희가 둘(영혼과 육신을 지닌 존재인 인간)이 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비가 없다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12.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떠나시려는 것을 압니다.
그러면 누가 우리를 이끌 지도자가 되겠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들이 그 어디에 있든지 너희는 의인 야고보에게 가게 될 것이니라.
이는 그를 위하여 하늘과 땅이 있게 되었음이니라."
1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누구와 같은지 나에게 말해보라."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정의로운 천사와 같습니다."
마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현명한 철학자와 같습니다."
도마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저의 입으로는 감히 당신이 누구와 같으신지 말씀드릴 수 없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너희들의 스승이 아니다. 왜냐하면 너희는 취해있고,
내가 주의하라고 말한 끓어오르는 샘물을 마시고 도취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도마를 데리고
다른 곳에 가셔서 그에게 몇마디 말씀을 하셨다.
도마가 그의 동료들에게 돌아왔을 때 친구인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도마가 그들에게 말했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서
단 한마디라도 말한다면 너희들은 돌들을 집어서 나에게 던질 것이다.
그러면 그 돌들로부터 불길이 솟아나 너희들을 집어삼켜버릴 것이다."
1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금식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기도한다면 너희는 정죄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자선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의 영혼까지 사악하게 할 것이다.
너희가 어느 마을이든지 그곳을 지날 때
그곳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면
사람들이 너희 앞에 차려주는 음식을 먹고
그들 중 병든 자들을 낫게 해주라.
그 어느 것이나 너희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너희를 더럽히지는 않지만,
너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니라."
1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여자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이(깨달음의 차원에서의 탄생)를 보았을 때,
너희는 그 분앞에 머리를 숙이고 경배하라. 그 분이 바로 너희들의 아버지시니라."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아마 내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이 세상을 분열시키고
불과 검과 전쟁을 주러 왔음을 알지 못하느니라.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살고 있다면,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할 것이며
두 사람은 세 사람을 반대할 것이다.
또한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할 것이며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홀로 서있을 것이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가 눈으로 보지 못한 것,
귀로 듣지 못한 것,
손으로 만져보지 못한 것,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았던 것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18.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의 끝이 무엇과 같을지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너희는 끝에 대해 묻기 위해서, 시작의 베일을 벗겼는가?
보라 그대들이여,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으리니,
시작에 서 있는 자는 축복을 받으리라.
그 사람은 끝을 알게 될 것이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1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기 전에 존재했던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니,
만일 너희가 내 제자가 되어 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응답한다면,
이 돌들이 너희를 섬길 것이다.
이는 낙원에 너희를 위한 다섯 나무가 있음이니,
그 나무는 여름이나 겨울에도 변하지 않고,
그 나무의 잎새 또한 시들어 떨어지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는 자는 그 누구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0.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하늘나라가 무엇과 같은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것이니,
그러나 그것이 준비된 기름진 땅에 떨어지면
한 그루 큰 나무가 되어
하늘을 나는 온갖 새들이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느니라."
21.
마리아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의 제자들은 누구와 같나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같으니라.
그 밭의 주인들이 돌아와서
그들에게 "우리의 밭을 다시 돌려다오"라고 말하면
그 아이들은 미련 없이 주인의 앞에서 자신의 옷을 훌훌 벗고
밭을 그 주인들에게 돌려주느니라.
그리고 주인으로부터 그들이 놀 수 있는 밭을 다시 빌리느니라.
이런 이유로 내가 말하나니,
만일 집주인들이 도둑이 올 것을 안다면
그들은 도둑이 오기에 앞서 깨어있을 것이고,
그 도둑이 집안에 침입하여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리라.
너희들도 이와 같이 세상에 대하여 지켜 깨어있어야 할지니,
도둑들이 너희에게 다가올 길을 찾지 못하도록 힘써 대비하라.
이는 너희들이 예상하는 고난이 올 것임이라.
부디 너희들 중에 깨닫는 자가 있기를 바라나니,
곡식이 익었을 때, 그는 갑자기 와서 손에 낫을 들고 추수하리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22.
예수께서 품에 안겨 젖을 먹는 어린아이들을 보시고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젖을 먹고 있는 순진한 이런 어린아이들이야말로
하늘 왕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저희들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늘 왕국에 들어갑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단순히 어린아이처럼 되어서는 소용이 없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다시 태어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음이 하나의 원이 되었을 때)
안을 밖으로 만들고, 밖을 안으로 만들 때,
위를 아래로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어서
남자가 더 이상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더 이상 여자가 아닐 때,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너희가 한 눈 대신에 눈들을,
손 대신에 다른 손을, 발 대신에 다른 발을,
어떤 형상 대신에 다른 형상을 만들었을 때,
(세상을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너희는 그 왕국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 1천 명 가운데 한 사람,
2천 명 가운데 두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사람들을
모든 사람들 속에서 홀로 우뚝 서 있게 할 것이다."
24.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머무르고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우리는 그 자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빛의 사람 속에 빛이 있고 그 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느니라.
만일 그 빛이 비추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두운 암흑밖에 없으리라."
2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웃들을 너희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하고,
너희 눈이 눈 속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그들을 잘 보호하라."
2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뽑아낸 후에야,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밝은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가 세상으로부터 금식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헛된 욕망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다면)
너희는 그 나라를 찾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안식으로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지 못하리라."
2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세상의 한 가운데 서 있었고 나의 육신을 그들에게 나타내었다.
나는 그들이 모두 취해 있는 것을 보았고
그들 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목말라하는 자가 없음을 보았다.
그래서 나의 영혼은 사람들의 아들들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음의 눈이 멀어,
그들이 이 세상에 빈 손으로 왔다가
다시 빈손으로 떠남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비록 그들이 취해 있다고 해도
술에서 깨어나면 그들은 뉘우치고 돌아올 것이다."
2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육신이 영혼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왔다면,
(영혼이 몸을 빌려 태어났다면)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러나 만일 영혼이 육신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 왔다면,
(그 몸이 깨달음을 얻자, 이제는 영혼이 그 몸을 위해서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이 커다란 풍요로움이
이런 가난함 속에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도 경이로움을 느낀다."
3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 신위(神位)가 있으면 그들은 거룩하다.
(사람이 세 분의 신(聖父, 聖子, 聖身)과 함께 한다면 그들은 거룩하다)
둘 또는 하나가 있는 곳에 나는 그와 함께 있느니라."
(그러나 두 분이나 한 분과 함께라면 내가 그 빈 자리를 채우리라.)
3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어떤 선지자도 자기 고향마을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의사들도 그들을 잘 알고있는 자들은 치료하지 못하니라."
3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높은 언덕 위에 튼튼하게 지어진 성은 무너지지도 않고 숨길 수도 없느니라."
3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귀로 들은 것을 널리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
그 어느 누구도 불을 켜서 바구니 아래나 감추어진 곳에 숨겨두지 않나니,
방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등잔 위에 두느니라."
3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한다면, 둘 다 모두 구덩이에 빠지리라."
3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사람이 힘이 센 사람의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사람의 손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그 집을 빼앗을 수 없나니,
그런 다음에야 그 집을 빼앗을 수 있느니라."
(마음을 다스리려면 그 마음을 굴복시켜야 하느니라)
3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너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말라."
(너희는 길쌈도 아니하고 실도 잣지도 아니하는 백합꽃보다 더 소중하느니라.)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주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주님의 진정한 모습을) 나타내실 것이며,
언제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부끄러움 없이 너희의 옷을 벗어 너희의 발아래 던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그 옷가지를 발로 밟을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고 순수한 삶을 신뢰한다면)
그때 너희는 살아계신 분의 아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너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
3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끔 너희는 내게로 와서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기를 원하였느니라.
그렇지만 너희들 중 그 어느 누구도
그것(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귀 가진) 사람은 없었느니라.
이제 너희가 아무리 나를 찾고자해도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날들이 오리라."
3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지식의 열쇠들을 빼앗아가서 그것을 자신들만 아는 곳에 숨겨 놓았느니라.
그들은 자신들이 (그 열쇠들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이
(그 지혜의 열쇠들을 사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허용하지도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뱀처럼 현명하게 남 모르게 행동하고,
비둘기들처럼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하라."
4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포도나무가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심겨졌었느니라.
하지만 그렇게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후로부터
그 나무는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고로,
(때가 되면) 뿌리째 뽑혀 말라죽게 될 것이니라."
4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될 것이요,
가지지 못한 자는 그 적게 가진 것마저도 빼앗기게 되리라."
4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의 물질적 욕망과 사랑과 미움을 넘어 깨달음을 향해)
"건너가는 자들과 같이 되라."
43.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 묻되,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으로부터 내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 말과 행동과 뜻이 서로 다른) 유대인들 같아졌으니
이것은 그들이 나무는 사랑하되 그 열매는 미워하거나
열매는 사랑하되 그 나무는 미워함이라."
4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는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그리고 사람의 아들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하지만 성령을 모독한 자는
지상이나 하늘, 그 어디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니라."
4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시나무들로부터는 포도를 수확할 수 없고
엉겅퀴들로부터는 무화과를 거둘 수 없나니
이는 그것들이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기 때문이라."
"선한 자들은 그들이 쌓은 것으로부터 선한 것을 맺고,
악한 자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쌓은 악한 것으로부터 나쁜 것을 맺느니라.
이는 그 마음으로 넘쳐나는 것으로부터 그들이 나쁜 것을 맺기 때문이니라."
4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담으로부터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이 없으니
그의 눈으로부터 벗어나지 말지니라.
하지만 나는 말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누구든 어린아이처럼 된 자는
그 나라를 깨달을 것이며 요한보다 크게 될 것이니라."
4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사람이 한번에 두 마리의 말에 올라 탈 수 없으며
두 개의 활을 동시에 쏠 수도 없느니라.
그리고 한 종이 두 주인(물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으니,
만일 두 주인을 섬기게 된다면
반드시 한 주인은 공경하고 또 한 주인은 무시하게 됨이라."
"그 어느 누구도 오래된 (좋은) 포도주를 마시자말자
(덜 숙성된) 새 포도주를 마시기를 원하지 않느니라.
새 포도주는 오래된 가죽부대에 넣지 않으니 이는 부대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요,
오래된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지 않으니 그 맛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
그리고 낡은 헝겁으로 새 옷에 기우지 않나니
이는 그것이 새 옷을 찢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니라."
4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두 사람이 같은 집에서 사이좋게 서로서로 평화스럽게 함께 지낸다면,
그들이 산을 향하여 '이곳으로부터 옮겨가라'고 말하면 그 산이 움직여 갈 것이다."
4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혼자이며 선택받은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이 온 그 곳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5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하고 말한다면
"우리는 빛으로부터 왔으며, 그 빛은 그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형상을 가지며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그들에게 대답하라.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누구인가?'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라.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그렇다면 너희들 속에 너희 하나님이 계신다고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표식)그것은 운동이며 휴식이다."
51.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언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언제 새로운 세상이 오겠습니까?"
[출처] 도마복음 (바즈라다라 금강살타) |작성자 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