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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한나랑이 같이 뒹군 17대 대선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07-12-26 02:30:05
추천수 9
조회수   656

제목

언론과 한나랑이 같이 뒹군 17대 대선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Related Link: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강재섭 "오늘도 안하더라...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던데"



문제의 발언이 터져 나온 곳은 4일 정오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 한나라당 지도부와 출입기자들이 이 자리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한나라당 관계자는 "신년 단배식 끝나고 기자들에게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했는데, 다들 취재에 바빠서 일부러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재섭 대표는 인사말에서 "금년은 언론과 한나라당이 뒹굴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뒹구는 연습도 해야하고 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우여 사무총장도 건배사에서 "(당을) 앞에서 뒤에서 함께 이끌어준 언론인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새해에는 더욱 건승하라"며 "제가 작년 <문화일보>의 '강안남자'를 위해 투쟁한 것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지난해 11월부터 '강안남자'의 선정성을 문제삼아 <문화일보> 57부의 구독을 중단한 것에 대해 황 총장이 당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정부의 언론탄압 저의를 의심케 하는 처사"라고 비난한 것을 의미한다.



황 총장의 건배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술을 한잔씩 들이키자 강 대표가 말을 이었다.



"근데, 조철봉('강안남자'의 주인공)이 요즘 왜 안해? 요즘 너무 안 하더라.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던데…."



강 대표는 '섹스'와 같은 노골적인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말의 뉘앙스로 볼 때 남녀간의 성교 장면이 안 나오는 것에 대한 불만을 의미했다. 이에 다른 기자들이 <문화> 기자를 부르며 "<문화일보>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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