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 과학카페를 보니까,
이명박,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의 뇌를 조사하더군요.
두 지지자들에게, 자기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관한 영상 등을 보여주며 조사했는데,
재미있는 것이, 명박 지자자들의 뇌는,
명박 저 인간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도, 애써 합리화하려는 반응을 보이더라는 겁니다.
즉, 현 정권이 싫으니 정권교체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명박은 싫어도 한나라당이니까 찍는 거라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명박 지지자들 가운데도 상당수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요.
게다가, 도덕성은 막장이라도 경제는 살리겠지라는 기대도 걸고 있을테고.
사실, 콘크리트 지지율이라 하지만,
이렇듯, 그 속내는 모래성같은 지지율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경제도 못 살리고(유가, 미국/중국발 악재 등등, 못 살릴 가능성 큼),
도덕성, 비리, 거듭되는 실언 등등,
글쎄, 조중동이 덮어주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설령 당선된다 쳐도,
도덕적, 법적(범법자가 분명한데 단지 사법기관이 면죄부를 준 거니까) 정당성이 결여된 대통령임은,
국민의 과반수가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BBK 검찰 수사 못 믿는다, 특검 찬성이 각각 과반 넘었죠)
집권해 봤자, 불안정한 권력인데,
과연, 향후 정국과 민심의 향배가 어찌 진행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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