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효순이 사건(물론 피를 끓게 하는 사건이었죠),
노통 당선,
- 여기까지는 그런 대로 좋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월드컵 열기,
황박사 사기 사건,
심감독 디워 열풍,
등등,
이같은 맹목성이,
작금의 대선 여론까지 형성하고 있는 건 아니냐,
물론,
다른 요인들도 많겠습니다만,
저는,
한국 사회 특유의 맹목성,
다시 말해,
저, 그리고 저와 친분이 있으신 종교학자께서 규정하는 바
(저의 대학원 전공은 신학)
한국 사회의 종교적 근본주의성,
(과학적, 이성적 합리성이 결여되었다는)
여기에 기인하는 바도 있지 않겠느냐,
문학과 종교를 전공한 학도인 제 소견에,
이러한 심리적, 정서적, 정신적 측면 또한
간과할 수 없더라는 겁니다.
제가 짐작하기에,
한국 사회의 정신적 민주화는,
극도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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