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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싼 바하전집 저도 소개합니다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8-09-01 11:51:34
추천수 10
조회수   3,519

제목

무진장 싼 바하전집 저도 소개합니다

글쓴이

송원섭 [가입일자 : 2004-10-20]
내용
아래 무진장 싼 바하전집 소개하신걸 보고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몇년 전에 일정 기간 동안 풀렸던 물건인데 저는 2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171 씨디로 구성되어 있는 핸슬러 전집의 체코 라이센스반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150 씨디로 아주 싼 가격에 나오는 것들도 많고, 몇만원 안되는데 50 씨디 구성인 것도 많아서 별로 놀랍진 않지만, 몇년 전만해도 정말 놀라운 가격이라 덥썩 물었던 박스 세트였습니다.






박스 모습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재질로 꽤 단단한 박스인데, 그림도 이쁘고 은은하게 새겨져 볼만합니다.






방향을 바꿔서 찍었습니다. 씨디 케이스가 빼곡히 꽂혀 있는게 보입니다. 종이 안에 들어 있는 것보다 모양은 좋은데, 사실 이게 그리 장점이랄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각 씨디 케이스는 요런 모양새로 씨디가 들어 있습니다. 씨디 케이스 하나에 씨디 알맹이는 네개씩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두께 자체는 일반 씨디 케이스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있어도 2밀리 이하의 차이 정도일까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씨디 알맹이들이 케이스의 홈에 가만히 끼워지 있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곤 합니다. 차라리 종이 케이스에 들어있는게 훨씬 만지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음반의 수준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라면 딱히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나름 바흐에 있어서는 스페셜리스트라 할만한 헬무트 릴링이 전체를 지휘 감독했다고 하고, 핸슬러 클래식의 박스세트이기 때문에 결코 수준이 낮지 않습니다. 솔직히 몇개의 연주들은 개인적으로 결정반이라고 부르고 싶은 정도입니다. 녹음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대부분 2000 년 근방의 녹음이라 아주 좋은 편이라고 말할만합니다.





이 박스세트는 약간의 사연이 있습니다. 원래 핸슬러 클래식이 헬무트 릴링을 앞세워 바흐 박스세트를 냈을 때 이 박스세트는 대략 2,000 달러 정도 되는 세트였습니다. 그런데 얘들이 혼자 알아서 장사하기 보다 다른 나라에 라이센스도 많이 줬던 모양입니다. 제가 가진 박스세트는 그런 때문에 체코 라이센스반인데, 체코에서야 씨디 찍어 판매하는 가격이 워낙 헐하니 자국에서 헐하게 팔아야 하는 것인데 이놈들이 계약을 어기고 인터넷에서 판매를 해버렸습니다. 물론 1/10 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박스세트 사신분이 꽤나 많습니다. 핸슬러 전집으로 가지신 분 말로도 음질에 차이가 없다니 주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흐의 칸타타는 거의 들어본게 없었는데, 이 박스세트 때문에 처음으로 듣기 시작한 게 사실입니다. 값싼 박스세트의 매력은 역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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