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왜 이명박을 지지할까요?
환갑지나신 분도 능숙하게 인터넷 하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명박이 부정부패의 종합선물세트란걸 몰라서, 믿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건 쿠데타가 아니라 국민들에게서 표 받아아서 잡은거죠.
그때 국민들은 다들 무뇌아에 선동에 완벽히 속아서일까요?
애초에 라이히도 말했고, 임지현교수도 말했듯이
그들이 속내에 히틀러가 들어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히틀러가 정권잡으면 유태인을 어떻게 할건지, 폴란드는, 러시아는 나중에 어떻게 할지 모두 알고 있었고, 그걸 그들이 원했던 것이죠.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아니 이명박이 이처럼 선택되는 것은
결국에 우리 국민(?)들도 이명박처럼 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상이 아닐까요.
이명박 지지자들 중, 누구도 이명박이 돼서 부정부패가 사라질 것이라 믿는 것 같지 않더군요.
오히려, 복불복의 앗사리판이 되거들랑, 그 기회가, 눈먼 돈이, 한탕의 기회가
그분이 그랬던 것처럼, 제발 나에게만 뚝 떨어지리라는 믿음이 더 강하지 않습니까.
저는, 국민대중은 절대 바보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속아서가 아니라 잘 알기에 그분이 대세가 된 것이겠죠.
참담합니다.
독일국민은 자신의 선택의 결과를 온당하게 잘 돌려받았죠. 누구 탓하겠습니까?
자신은 속았다구요? 그런말일랑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알고 찍어놓고서는..
그러니 결과를 달게 받아라는 거죠.
그리고 우리국민들도 이명박의 선택의 결과를 머지않은 장래에
그대로 고스란히 돌려받겠죠.
그래서 더 참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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