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오면서 처음에는 대선 후보 지지율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여론조사 자체의 오류를 감안하더라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좀 지나서는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지지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기대하는 바가 존재한다
그 다음에는 의혹이란 것들을 제외하더라도 결격 사유가 될만한 점들이 무시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 기대는 결점보다 우위에 있다.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지금은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집값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인가?
여야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것인가?
기대하는 바는 다양할테니 다 알 수가 없다면 또 무엇이 그런 기대를 낳았는지도 마찬가지로 다양하여 다 알 수가 없을테니 이해하려는 시도가 무의미하기도 하다
부하 직원이 일을 하면서 어떤 드라마에 나오는 특별한 초능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척보면 잘못된 것을 알 수 있는 능력"
문제 해결을 도맡아서 하다보니 하는 우스개일게다
초능력이 있으면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더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최근 의혹이 넘쳐나고 넘쳐나지만 사실 나에게는 '알고 싶지 않은 진실'로 보이는 것이 많다.
내가 초능력자이거나 아니면 선무당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고민이 많다 일 고민도 벅찬데 말이다
선무당일수도 있기에 또 나살기에 벅차기에 설치지는 않지만 내 고민을 누군가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는 해본다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줄여서 나를 보통사람으로 만들어 줄 사람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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