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본 기사입니다..
어제(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명박후보와 권영길후보가 귀빈실에서 만났답니다. 아래는 노컷뉴스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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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가 권 후보를 시종일관 하대하듯 말을 놓자, 권 후보는 "나이를 보니 41년생이더라"며 "저도 41년생"이라고 한마디.
약간 당황한 이 후보가 생일이 언제냐고 물었고, 권 후보는 "양력으로 12월 22일"이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도한 듯, 이 후보는 "나는 19일이다. 3일 늦구만, 확실한 후배구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금 황당한 표정을 짓는 권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3년 보다 3일 차이가 더 무섭다"며 기자들을 바라보며 동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권 후보는 여기서 물러서지 앉았다. 대뜸 "출생지가 일본 이시죠?"라고 물으며 "자신도 야마구치 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이 후보는 작심한 듯 "중대한 발견을 했다, 진보 동생을 얻었다"며 권 후보의 반격에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잠시 둘 사이에는 서먹한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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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씩 웃으면 될일을 3일 차이에 끝까지 동생이라고 하는군요.. 자기보다 나이 많은 후보가 나오면 말 놓으시라고 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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