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유저분들은 대개 386세대 분들이 많으시고
그에따라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일반적 사회의 시선에서 볼때 좌파의 시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십니다.
색깔논쟁을 하자는게 아니라 뭐 일단 워낙 우리사회가 이분법논리를 사랑하는 사회니까요.
여기서 소수의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은 찬밥신세가 되는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저의 경우 나의 성향은?하는 앙케이트를 조사해보니 중간에서 약간 왼쪽의 사회민주주의 시민사회를 지향하는 성격이지만요.
암튼 얼마전에는 모 일보에 근무하시던 모 회원분께서 탈퇴하실뻔하기도 하였는데
그분글은 예전부터 쭉 봐왔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아무래도 근무하시는 곳의 논조에 영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나이도 지긋하시고하니 그냥 좀더 세상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그정도로 보였습니다.
사실 그분 글을 읽다보면 한발짝 뒤에서 좀더 냉정히 바라본 시각의 글을 많이 올리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그게 지나칠때는 좀 별로다 할때도 있었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이 비분강개형의 감정위주적인 것이 강하다는 건데 그런면이 보이지는 않아서 꽤 좋게 보았었습니다.
사실 저도 어찌보면 정치적 성향이 와싸다 주류를 따르지 않는(젊은 주제에)성향이다보니 예전의 노란물결로 출렁이던 와싸다를 볼때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것은 그것이고요.다만..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하여 토론의 궤를 벗어난 비난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위의 모회원분이 탈퇴할때 리플을 보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몇분 계시던것 같은데 역시 그분들또한 여기에선 샌드백의 입장이십니다.
뭐 전 맘이 약한 연약보이이기에 이곳에서 활발히 활동할 생각은 앞으로도 없습니다만
앞으로 대선이 다가오는데 후보의 정책과 능력을 보기보다 사돈의 팔촌까지 꺼내들어 씹는 그런 일이 벌어질것이 명약관화하기에 어쩌면 제2의 대업열사가 나오실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저번 대선때 전 대학4년생이었는데 그때 대학가에서의 이회창죽이기와 노후보 띄우기는 정말이지 점입가경이었습니다.무슨 특정후보 비방하는 대자보가 넘쳐나고 무슨 정치적인 연극에(독재정치 청산 이런식..) 뭐시기에 비사교적인 아웃사이더인 제 핸드폰이 오랜만에 학교 형,누나들 전화로 불난것도 그무렵이고요(노후보 찍으라는 전화들)
그때야 뭣도 모르고 지금 청와대계신 그분을 찍어드렸지만..이젠 다르지요.
암튼 지금 벌써 무덤에 들어갔어야할 dj선생께서 범여권통합이란데 좀 과하다 싶이 나서시는 것의 진짜 이유도 손에 잡힐듯 보이고 민주신당이란 웃기지도 않은 쇼를 하는 여권의 대선 필승전략이란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할말도 많지만..
그만큼 좋아서가 아닌 저쪽이 싫어서 표를 줄수밖에 없어보이는 모당의 브레인은 전부 노브레인인가? 과거 부패,독재인사에 대한 퇴출같은 자기쇄신의 노력은 못하는 것인가? 보기만 해도 혐오스럽습니다.
암튼 종교로 한창 시끄러운데 이제 대선이 다가오니 지진을 피해 도망가는 생쥐의 심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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