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예상했던 절차대로 흘러갑니다.
이제 한두달 후에 각종 부흥회, 기도 모임을 빙자한 타종교에 대한 저주 모임등에 그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골빈 방송사들의 시청율 올리기위한 프로그램에 한 두명씩 등장하여
자신들의 "영웅적인" 행적에 대하여 울부짖기 시작할 것이고,
정부의 선교 금지 협상 내용에 대해 "니가 뭔데"를 일삼으면서 나대기 시작할 것이고...
뭐 다들 외면하고 싶으신 바로 닥칠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앉아서 그꼴들을 보시려니 더 답답들 하신 것이고...
어제 낮에 일이 있어서 잠깐 차를 끌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왔는데...
KBS FM (하루 죙일 시사 및 뉴스만 하는 채널)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지요.
듣자하니 아주 골때리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무슨 여자 PD가 분당 샘물 교회에 가 앉아서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한다고 가 있는데...
가족들의 근황을 아주 상세히 전달하더군요.
그들에게 "극존칭"을 써가면서 말입니다.
'이 여자가 쟤들 가족인가?'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더니만 마지막에는 그들의 선교내용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면서
면죄부를 주는 내용을 떠들어대더군요.
"거룩한 뜻이 이런 어려움에 굴복되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계속해야 한다"면서요.. 허허..
대충 사회 분위기가 이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자포자기입니다.
그냥 그들만의 나라이려니 하면서 살아야 할 운명인가봅니다.
이제 개신교 신도가 아닌 저같은 따라지 인생이야 뭐.. 훗..
이제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이들은 이 나라에 살기가 점점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저같은 놈이 이래봐야, 개신교 표를 의식하고 있는 정치권에서
"진정한 종교의 자유",
즉 "선교를 빙자한 미친 짓거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줄리도 없으니까요.
정신 병자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이들이 주류가 되는 미래의 한국의 모습은...
내 아들, 딸에게 미안해서 어쩌지요.
부모랍시고 이런 풍토 속에 아이를 만들어 놓았으니.. 에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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