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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ro Pelosi - Al Mercato Degli Uomoni Piccoli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8-08-02 16:46:43
추천수 14
조회수   2,372

제목

Mauro Pelosi - Al Mercato Degli Uomoni Piccoli

글쓴이

송원섭 [가입일자 : 2004-10-20]
내용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음반입니다만, 엘피를 뒤적이다 문득 이 음반이 참 좋았다는 느낌이 들어 소개해봅니다. 마우로 펠로시의 두번째(아마도 그렇죠?) 앨범인 이른바 소인시장입니다. 첫번째 앨범 '죽음에 이르는 계절'을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하지만 별 볼일 없는 씨디라서(재킷의 모양새가 별 볼것 없다는 뜻입니다), 그의 두번째 음반을 소개합니다.



마우로 펠로시는 이태리 깐따또레 시대의 인물이죠. 음악도 뭐 그렇게 크게 다르다고 볼 필요가 없을지 모르지만, 깐따또레와 너무도 다른 것은 그가 만든 음악이 너무나 암울하고 어둡다는 점일 겁니다. 다디단 사랑노래를 주로 불렀던 깐따또레에 비하면 그가 노래에서 들려주는 주제는 가난, 고통, 배신, 자살 등과 같이 꽤나 좌절적인 것이었죠. 어쩌면 우리나라 정서에는 그런게 더 잘 맞아떨어지는 것인지 국내에서도 인기가 꽤 되죠. 아무튼 여기서 음악 얘기는 그만두고, 애당초 이 앨범에 꽂혔던 최초의 원인, 바로 재킷이 좋다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재킷 앞면입니다. 뭐 별다를 거 없죠. 하지만 여기서도 소인시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사람을 인형처럼 그려넣었네요. 얼굴만 디립다 들이대는 음반들과는 달라고 뭔가 다릅니다.






여기서 이 음반의 새로움이 드러납니다. 펼칠 수가 있다는 거죠. 펼치면 전체 그림을 보여줍니다. 인형처럼 생겨서 크기와 가격과 운반시 주의하라는 문구가 찍힌 사람을 손으로 집는 모습입니다. '소인시장'이라는 말과 지나치게 딱 맞아떨어져서 일면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림이 거칠고 단순해서 그럭저럭 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장 더 넘기면 가사집입니다. 가사들과 함께 마우로 펠로시가 폼잡고 사진찍은게 보이네요. 속지로 얄쌍한 가사집 한장 들어 있는 것보다 정말 맘에 드는 장면입니다. 보기에도 멋지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뒷면. 별달리 볼건 없습니다. 시완 레코드 마크가 찍혀 있네요. 91년도엔가 구입한 것인데 그동안 정말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량반이니 뭐니 음질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 안따지고 음악 듣는 편이라서 솔직히 재킷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준다면 전 몇백그람짜리 엘피 보다 이런걸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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