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ard Shelley / Hummel: Piano Concerto, Concertino [chan9558]
모짜르트, 베토벤등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그들의 그늘에 가려 크게 알려지지는 못했던 훔멜의 피아노 협주곡집입니다.한때 모짜르트의 제자였었다는군요
앨범을 플레이하면 모짜르트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1악장이 시작되면서 3악장까지 쉼없이 멜로디가 흘러 나와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곡이 작곡가 자신의 만돌린 협주곡이라는데,피아노로 연주하는데도 참 잘 어울립니다.곡 자체가 너무 예뻐서 원곡을 구입해서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같이 필업된 피아노 협주곡 6번도 음반표지엔 극찬을 해놓았지만,그정도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 아쉬운 점은 원래 Chandos 레이블 녹음이 참 좋은데 이 앨범은 평균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만돌린 협주곡 편곡 연주가 너무 맘에 들고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곡과 연주인것 같아 추천합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훔멜 협주곡 앨범을 2장 더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샨도스에서 나온 전 앨범을 구입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처음 훔멜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그라모폰 수상에 빛나는 유명한 스테판 허프의 피아노 협주곡 연주가 첫순위 일겁니다.
그리고 나서 맘에 드신다면 샨도스에서 훔멜을 파헤치고 있는 하워드 셀리의 아무 연주라도 구입해서 들으셔도 좋구요.
혹시 실내악을 좋아하시는 분 중에서 기존의 베토벤 모짜르트 브람스등의 피아노 3중주외에 뭔가 색다른 걸 찾으신다면 샨도스에서 나온 보로딘 트리오의 피아노 3중주 앨범을 꼭 들어보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
제가 훔멜연주만 6장 정도의 앨범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좋아해서 구입한 훔멜 연주는 모두 Chandos에서 나왔네요.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Naxos에도 좋은 연주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작곡가 "Hummel"
모짜르트가 아닌 누군가를 찾으시는 분께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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