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복 집사님은 1991년 3월 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앓게 되었다.
"예수님 보혈 외에는 세상 약으로 고칠 수 없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기도했지만 몸은 좋아지기는 커녕 더욱 안좋아져서, 결국 3년 후에는 전신 마비라는 절망적인 상황까지 이르렀다.
월남에 파병된 사람들을 검사해주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서야 그의 병명이 고엽제 휴유증이었을 알게 되었다.
그는 병을 고치기 위하여, 3년 동안 세채나 되던 집도 모두 팔아야 했고, 아들들은 학비를 벌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으며, 그 와중에 둘째 아들은 아르바이트 배달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비극까지 일어났다.
그는 자살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을 믿기에 죽을 수도 없는 죽지도, 그렇다고 살지도 못하는 비참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재산과 건강, 자식과 희망을 잃었고, 그를 본 사람들은 죽음을 준비하라면서 그를 더욱 비참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하나님께 끝까지 매달려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98년 3월부터 철야예배를 드리기 시작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맞으므로 내가 나음을 입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입술로 고백하며 기도했다.
찬양을 부르면 내 등 뒤에 계신 주님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손을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집에서도 틈만 나면 기도하고 말씀을 보았다.
그렇게 1년 4개월이 지난 후에 여느 때처럼 철야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합심기도 시간에 뜨거운 불덩이가 내 속으로 들어오는 체험을 하였다.
순간 온 몸이 너무 뜨거워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뻣뻣했던 몸이 부드러워지며 마음이 편안해졌고, 고침을 받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는 다음날부터 고침받은 것에 대한 감사철야 예배로 100일 동안 감사 예배를 드렸고, 그 기간동안에 휠체어를 타고 예배를 드리다가 다시 목발로 바뀌었고, 그 다음에는 지팡이로 바뀌었고, 결국 정상적인 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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