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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올림픽 유치 실패, 평창 주민에게 잘된 일"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07-07-06 09:23:35
추천수 7
조회수   2,092

제목

민노당, "올림픽 유치 실패, 평창 주민에게 잘된 일"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민노당, "올림픽 유치 실패, 평창 주민에게 잘된 일"

여론 거스르며 '다른' 시각…"평창은 패배하지 않았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러시아 소치가 선정되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여론을 거스르는 전혀 다른 시각의 논평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는 오히려 평창 주민에게 잘된 일이라는 것.



"평창은 패배하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5일 '평창은 패배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 "더 이상 스포츠 쇼비니즘(국수주의)에 주민을 들러리 세우지 마라"며 정부, 언론, 정계 일반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를 "국가적 비보"로 간주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5조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4만 명에 이르는 고용 증대 효과를 가져 온다고 선전하면서 정작 기간시설 설비에만 국고 4조2000억 원이 투여된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서 "정부는 국제 스포츠 경기만 하면 지역 개발이 잘 될 것처럼 선전해 왔지만 2003년 유니버시아드를 치른 대구의 관광객은 오히려 2년 전보다 절반 규모로 줄었고, 2002년 월드컵의 효과도 기대만큼 못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이어서 "설사 고용이 증대되더라도 일시적일 뿐이며 강원도의 가장 큰 재산인 자연의 파괴를 피할 수 없다"며 "정부, 언론의 선동, 그리고 평창 주민의 지역 정서에 어떤 환경단체도 노골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반대를 표명하지 못했던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주민, 끔찍한 난리 피한 것 다행으로 여겨야"



민주노동당은 과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평창 주민을 결코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대구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를 치르고, 또 다시 세계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그러나 인구 250만 명이나 되는 대구의 공공도서관은 여전히 13곳뿐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정작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는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은 "평창 주민이 궁극적으로 원했던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면, 동계올림픽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쏟아 부으려 했던 그 예산은 바로 주민의 복지, 문화 향상에 쓸 수 있도록 매진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마지막으로 "전 세계의 손님을 위해 산, 들을 훼손해 가며 잔치를 벌인 후, 그 뒤치다꺼리로 수십 년을 고생해야 하는 끔찍한 난리를 평창 주민은 다행스럽게 피해간 것뿐"이라고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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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비슷한 의견을 낸적이 있었는데요...

평창올림픽 지지도가 92%라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대체 올림픽하나만으로 무엇을 가져다준다고 선전을 했길래 저런 말도안되는 조사가 나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죠. 아마 올림픽이 가져다줄 청사진만 보여줬지... 그로 인한 인간/환경적 피해~ 그보다도 그 많은 예산을 다른 곳에 쓴다고 가정했을 때 가져다줄 혜택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평창올림픽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기에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국가 전체가(물론 언론이 주도한 것이지만) 마치 패배감에 쌓일 정도로 만들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하면 좋겠지라는 생각이 아닌 그 많은 예산을 다른 곳에 썼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일에는 그런 비판이 쉽지 않죠.



전혀 다른 얘기지만 설사 경부운하가 엄청난 혜택을 준다하더라도(전혀 그런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만) 수조~수십조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그 많은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정책들과 비교해봐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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