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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들,캠프로 줄줄이
박쪽,현장서 실무지휘
이쪽,주로 외곽서 자문
황준범 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는 언론인 출신들도 다수 합류해 있다. 박 전 대표 쪽이 언론인들을 실무에 대거 배치한 반면, 이 전 시장 쪽은 전직 언론인들을 외곽 자문그룹으로 두고 있다.
박 전 대표 쪽에는 공동 선대위원장인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위원회의 이영덕 위원장(전 <조선일보> 정치부장), 황재홍 부위원장(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송석형 부위원장(전 <에스비에스> 보도본부장), 김용철 부위원장(전 <문화방송> 부사장) 등이 포진해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허용범씨도 공보특보로 합류했다.
미디어홍보위원회에도 표철수 텔레비전토론대책단장(전 <아이티브이> 전무), 이상현 신문단장(전 <한겨레> 부국장), 허원제 방송단장(전 <에스비에스> 이사), 지종학 뉴미디어단장(전 <스카이케이비에스> 사장) 등 언론인 출신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이연홍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등 전직 언론인 10여명으로 이뤄진 이른바 ‘마포 오벨리스크팀’ 식구들이다.
이 전 시장 쪽은 전직 언론인들로 구성된 ‘세종로 포럼’이라는 외곽 자문그룹을 두고 있다.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김해진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정군기 전 <에스비에스> 국제부장, 함영준 전 <조선일보> 국제부장 등 10여명이 세종로 포럼에 참가했다. 세종로 포럼 회장인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캠프 언론위원장을 맡고 있다.
캠프에 실무자로 참여한 전직 언론인은 신재민 메시지단장(전 <주간조선> 편집장), 강승규 홍보단장(전 <경향신문> 기자) 등이다. 양휘부 전 <한국방송> 창원총국장은 텔레비전토론대책위 부위원장으로 이 전 시장에게 조언하고 있다. 황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