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조선일보 기사가 제일먼저 노대통령 원광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 보도를 하더군요. 네이버에 제일 먼저떠서 들어가 보니
다른 내용은 둘째치고,
"노 대통령은 대통령 단임제와 관련해서는 “독재가 겁이나서 단임제 한 것 아니냐”며 “5년 단임제를 하는 선진국은 없다.쪽팔린 것이다”고 말했다. " 라는 기사 문구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을 직설적으로한다는 것은 알지만
대놓고 "쪽팔린다"라고 말했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원문을 찾아보니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통령 단임제, 독재가 겁이 나서 단임으로 한 거 아닙니까? 이건 그 당시 각 정당의 득표 전략하고도 상관이 있는 것인데요, 전 세계에서 막 후진국을 벗어난, 독재국가를 벗어난 국가에서만 5년 단임제를 갖고 있지 선진 국가에서는 5년 단임제 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5년 단임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민주주의 선진국 아니다라는 증명이고요, '쪽팔린다'는 이런 뜻입니다. 오늘 신문 제목에 '쪽팔린다'만 또 나올 것입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이젠 노대통령이 자신이 하는 발언에 대해서 몇몇신문에서 어떻게 기사화하는지도
아는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쪽 팔리다" 이말을 하기는 했네요. 다만
앞뒤 다 짜르고 귀에 거슬리는 말만 달아놓으니 정말로 대통령 자질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낌이 옵니다. 핵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비속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도 성숙한 민주국가이니 만큼 그에 맞는 정치제도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원문을 보니 이해가 되지 아니면... 기사내용만 보고
나쁜사람으로만 느끼게 쉽상입니다.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지난번 문화일보 모 기자의 세종대왕함 진수식 노대통령 발언 잘라먹기 기사와 연관되어 착찹한 마음에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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