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 보다가 참 기가막힌 명 작문 하나를 보고,
이 교수에게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기삽니다.
종이신문 중간표제는 정부가 학생교육 망친다.. 이런걸로 뽑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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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 교수
한국서 대학이란 공간은 고시·취업 준비하는 곳
하버드대와 서울대 학생들의 자질은 비슷하다. 다만 공부에 대한 집중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분위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학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 대학생이 공부를 하든 과외활동을 하든 모든 삶이 대학이라는 공간 안에 녹아 있다. 반면 한국 사회는 대학생들에게 진짜 공부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한국의 대학이 무엇을 위한 공간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안 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학은 고시와 취업 준비를 위한 기능을 익히는 곳이 되기 쉽다.
취업이 학생들을 움직이는 동력이 됐다. 이렇게 된 데는 정부 정책도 문제다. 대학은 공부 잘하는 인재를 뽑아 잘 가르치려고 하는데 교육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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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서울대학생 자질이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대학에서 공부가 제대로 안되는건
취업준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학신입생은 잘뽑았단 얘기군요. 분명 사회분위기가 문제라면서요.
그런데 마지막 문장은 시공을 초월하여 안드로메다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언제 대학내에서 취업준비까지 관여 했었던가요.
교육부가 뭘 가로막았단 말인지....
참 우습더군요.
이런 글을 쓰는 교수나, 이걸 싣고서 정부탓이라고 제목뽑는 신문사나..
내가볼땐 이런 교수, 언론 때문에 학생들 망치는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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