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볼수 있는 잔잔한 멜로영화...

영화 개봉 6주만에 전국 120만 관객을 울린 잔잔한 슬픈 영화...

무명의 개그맨 용기(이정재)와 그의 무능력함에 바가지 긁는 아내(이영애)...

어느날 용기는 사랑하는 아내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따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아내는 그러한 자신을 상태를 숨기고 죽기전에 용기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어한다...

그건 용기가 개그맨으로 성공하게 하는것....

한편 용기는 아내에게 선물로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첫사랑의 남자를 다시 만나게 해주려고 한다...

아내는 용기를 위해서 아픈몸을 이끌고 방송국 PD를 찾아가서 출연을 부탁하고...

용기는 아내를 위해서 첫사랑을 찾아보려고하고....

내용은 그리 특별한 내용도 없고... 그전 뻔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분명히 뭔가 끄는게 있었고... 빠져들게 하는 무엇인가가 영화 곳곳에 배여 있었다...

이는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

영화의 종반에... 이영애는 개그맨 콘테스트의 결승에 올라가서 연기를 하는 용기를 보면서 행복한 모습으로 눈을 감는다...

용기의 웃음속엔 슬픔이 감추어져 있었다...

마치 삐에로의 웃음뒤에 남모를 슬픔이 감추어져 있는것 처럼....

이러한 장면이 영화의 메인타이틀이 흐르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된다...

그저 영화를 보다가 그 음악만 나오는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그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이씨~~~ 이래서 슬픈영화는 절대 혼자본다.... 문꼭 잠가놓고...

난 왜이리 눈물이 많은걸까... 남자가...

그래도 그 기분 아는가? 그렇게 영화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한바가지 눈물을 쏟아내고 나면 가슴이 시원해진다는 사실... 묵었던 감정의 찌거기들과 때들이 전부 씻겨내려간 기분...

아는분만 압니다....

그리고 아내가 죽고 난뒤에 그토록 숨겨왔던 아내의 첫사랑이 용기 본인이었다는 사실과...

다시 영화의 메인테마가 흐르면서 아내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선물은 용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닷는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영화는 끝맺는다...

특별한 줄거리와 뻔한스토리였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영화는 달라질수 있다....

게다가 이영애의 숨김없는 눈물 연기가 자칫 3류 멜로로 흐를수 있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무엇보다도 감미로운 음악 '시크릿 가든'의 메인 테마는 영화의 감성을 한층 자극했다...

한편의 영화는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8월의 크리스마스>의 조성우가 음악을 맡았고...

<주유소 습격 사건>의 박정우 각본을...

<비천무><자귀모>의 이현미 편집 등 한국영화계 최고의 스탭진이 참여했으며,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뮤지션 '시크릿 가든'의 메인 테마는 영상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상면에서 상당히 깔끔하고 산뜻한 영상을 보여준다...

음향도 잔잔하고 정갈하게 처리되어 있다...


(써플)
- Interactive Menus (인터렉티브 메뉴)
- Cast & Crew profiles (배우와 스탭의 프로필)
- Making of (제작과정)
- Music Video (뮤직비디오)
- Highlights (하일라이트 모음)
- Theatrical Trailer (극장용 예고편)
- TV spot (TV 광고)


장르 : 드라마, 한국영화, 한국영화

감독 : 오기환

주연 : 이정재, 이영애

상영 시간 : 110 분

등급 : 15세 이상

제작사 : 20세기 폭스

화면 : Anamorphic Widescreen 1.85:1, Widescreen 16:9, NTSC

오디오 : Dolby Digital 5.0

자막 : English, Korean

더빙 : Korean

지역코드 : 복수 층 / 지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