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경제신문 "한국은 통일을 원치 않는다"
14일자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한국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제의 장문의 칼럼이 올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칼럼을 접한 일본의 2채널 네티즌들은 순식간에 천개 이상의 댓글들을 쏟아내며 <한국은 역시 속물이었다> <그래봐야 곧 중국에 합병될 것이다> 라며 비난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니혼게이자이의 관련 사설 요약본 입니다.
90년대 이후, 한국은 북한과 통일 하는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윤택한 경제력을 잃는게 싫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강대해지는 중국>이 그것이다. 한국은 <북쪽 땅>이 무서운 이웃나라와의 완충국이 되어주길 바라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의 최대신문사인 조선일보의 신년기획은 상징적이었다. 한국의 대학교수, 기자,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핵실험 후의 한반도 정세를 전망한 기획이었다. 흥미로운것은 <만약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었을 경우>의 대응책이다. <바로 한국이 흡수통일 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많은 식자들은 <일단 남북 격차를 없애야 한다> 라고 말 했으며 북한의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유엔의 평화유지군 밑에서 중국과 미국이 부대를 파견해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라는걸 전제로 논의했다 (중략)
이를 중국인이나 미국인이 알게되면 분명 놀랄것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말 해 왔으며 통일을 할 수 없었던것은 주변 강대국들의 탓이라고 비난해 왔던 한국이, 막상 기회가 오게 되면 꽁무니를 뺀다니 말이다.
한국 지식인들에게 <왜 미국과 중국에게는 평화유지군의 능력이 있다면서 한국엔 없다고 하는것인가. 북한 주민들과는 같은 민족 인데다가 말도 통한다. 그것은 주둔군 으로서 필요한 자질이다> 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입을 다문다. 가끔 대답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통일되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돌려 말 하는것들이었다 (중략)
한국 지식인들의 발언들을 모아 보면 이런 얘기가 되는것이다.
<북한의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북한이 존재 하는 한 한국은 중국과 직접 국경을 접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전보장상의 심리도 한국으로선 큰 플러스 요인이다> (중략)
한국인들이 통일을 싫어하는 요인은 <경제>였었다. 이젠 거기다 생명을 좌우하는 <안전보장>상의 이유까지 더해졌다. <통일 기피>는 점점 뿌리 깊어질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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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없어져야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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