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가끔씩 중고장터나 하이파이게시판에 댓글만 다는 초보회원 박재경이라고합니다.
음악 오래들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여러가지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 소개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가끔씩 좋은 음악있으면 소개하는 글 올리고 싶네요.
지난 5월에 발매된 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의 두번째 앨범 Second Rain입니다.
1집에 활동했던 베이스의 오정택씨가 나가고 이원술씨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번트랙에는 ‘소나기 프로젝트’, ‘윈터플레이’ 등에서 활동하며 재즈 씬에 새로 등장한 문혜원씨가 보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체적으로 느끼기에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좀더 스탠다드한 트리오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1집이 세션도 많고 곡의 분위기도 전부 달랐던 반면 2집에선 트리오 위주에 전체적인 분위기도 통일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1번 트랙인 second rain에서 1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나 싶더니 2번 트랙부터 바로 바뀐 모습이 보입니다. 자제하면서도 느낌을 잘 표현해내는 피아노 연주가 좋네요
대부분의 곡이 특별한 편곡없이 트리오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나아갑니다.
6번트랙의 귀여운 꼬마에는 퍼커션 소리가 좋고 9번 트랙의 Consuelo`s Love Theme에서 특히 피아노가 아름답네요.
마지막 곡인 Cavatina는 디어헌터에 삽입되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인데요 느낌이 신선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습니다.
1집에 비하면 폭발하는 느낌이 없고 곡들도 대채로 무난한 템포이지만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네요. 좀 클라이막스가 제대로 느껴지는 음악을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아쉬워 하실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피아노 트리오의 느낌은 이런 아슬아슬한 감정의 절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대받는 트리오 중 하나인데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라이브무대에서 보게될 젠틀레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