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자유 53위로 추락…한국 34위서 31위로
전쟁과 정치적 탄압, 국가안보 우려, 점증하는 민족주의 등으로 미국·프랑스·일본·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국제언론감시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24일 밝혔다.
AFP통신은 RSF가 16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를 통해 첫 조사가 실시된 2002년 17위였던 미국의 순위는 올해 53위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러와의 전쟁’ 속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와 언론 및 연방법원들 간 악화되고 있는 관계 탓이라고 RSF는 분석했다.
지난해 예언자 마호케트 만평 파문을 겪은 덴마크는 만화 저자에 대한 위협 때문에 순위가 지난해 공동 1위에서 19위로 급락했다. 만평을 재게재한 아랍권의 언론인들과 언론사들에 대한 탄압으로 예멘(149위), 알제리(126위), 요르단(109위), 인도(105위) 등의 순위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아래로 처졌다.
프랑스는 안보와 언론간의 긴장으로 순위가 지난해 30위에서 올해 35위로 떨어졌으며, 이는 2002년에 비하면 무려 24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전쟁이 끊이지 않은 레바논은 지난 5년 동안 56위에서 107위로 떨어졌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도 각각 134위와 13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RSF는 정치적 탄압이 심한 이란과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자유도 거의 바닥권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는 점증하는 민족주의 탓에 언론 자유가 14단계나 하락한 51위로 추락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에 비해 3단계나 오른 31위를 기록해 아시아권에서 뉴질랜드(18위)에 이어 가장 언론자유를 누리는 국가에 꼽혔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167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낮은 168위로 5년 연속 최악의 언론 탄압국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RSF는 2002년부터 매년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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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기사에 딸린 댓글하나~
"현재 한국을 독재국가라고 떠들고 다니는 분들도 있어요 막상 독재국가 였을때는 입다물고 살았거나 독재자에게 한몫 거들고 편안하게 살앗던 분들이 이처럼 한류가 만개하고 자유스러운데 그분들에게는 독재국가처럼 느껴지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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