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구를 잘 칩니다. 하나에 빠지면 심취하는 편이라 고등학교 때 이미 400을 넘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영등포구에 살지만 그 구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를 통틀어도 고등학교 2학년생이 당구 400을 넘는 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사건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당구장에서 제대로 된 공으로 제대로된 회전을 이용해서 제대로된 각대로

들어가는 것을 보구 희열을 느꼈습니다. '당구'는 정직한 것이다. 물론 당구장 마다

자잘한 변수는 있지만...



허나.. 지금은 당구를 못칩니다. 왜? 제대로 된 당구장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호나우드 보구 자갈밭에서 공차라고 해보십시오.



타이거우즈보구 모래밭에서 퍼팅해보라구 하십시오.



못합니다. 아니 안합니다.



한마디로 개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당구장 칠려고 하면 가까운 지인 한분과 차 끌고 가서 강변북로 타고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가야하는 곳에 가서 가끔 칩니다.



전 고등학교때... 우연히 아주 우연히... 교련 시간에 한국 전쟁사에 대한 독후감을



써오라고 해서 서점에 가서 책을 찾던 중...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당시 김영삼 정부이긴 했어도 광주학살의 주된 세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때라



쉽지 않던 책을...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올라간 후... 내가 알고 있었던 광주가 얼마나 참혹했는 지...(초등, 중등, 고등학교 때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요. 저희 지역구가 전통 야당강세 지역이라..)



많은 서적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전두환/노태우를 알게 되고... 그러다 최규하, 김재규, 박정희를 알게 되고...



그러다 윤보선, 장면, 이승만, 김구 선생님...



그러다 이완용을 알게 되고....



여하튼... 대학 4년 내내 그 엄청난 양의 근 현대사에서 일제 침략기까지... 온갖 책이란 책은 도서관에서 읽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참혹한 역사였습니다.



해방이 되고 입법, 사법, 행정, 경찰과 군은 80% 이상이 극렬 친일파로 채워지고,



경제/교육에 이르는 분야까지 대다수 친일파 차지하게 되고....



대한민국에 왜 빨갱이가 기생했는냐... 단편적인 얘기지만... 일제시대때 친일부역한



앞장선 소수의 친일 대지주에게 빼앗기고... 해방 후에 토지개혁과 친일청산을



친일파 때문에 하지 못하게 되자 농민들은 분개했고 그 사이를 허울좋은 무상분배라



는 공산주의가 파고 들었습니다. 정당한 토지를 요구하는 농민들은 빨갱이로 몰아



개죽임 당하게 하고 그 개죽임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최근까지 행해오고



있습니다.



박정희가 산업화에 노력했다....~~~



무식한 소립니다. 정말 산업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극찬한 인간들 책도 봤습니다.



역겹더군요... 사돈의 팔촌까지 다 극력친일파 더군요... 독재를 찬양하는 놈들이



고...



우리는 친일파에 대해 팔 수도 없고 물을 수도 없습니다.



대학의 웬만한 명문 사립대학을 건학한 넘들이 대부분 친일파이고....



대한민국에서 경제부흥했다는 대부분 넘들이 친일파의 단물을 받아 먹던, 독재에



기생했던 것들이고...



대한민국의 최고 언론사 또한 친일파의 후손으로 친일과 독재를 지금까지 찬양하고



있고...



그런 친일파와 독재를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다시한번 친일파와 독재가 이룬



대한민국을 발전시키자고 하는 국민들이 한심스럽고...





친일파와 독재가들이 일본에 배운것이 있다면... '국민의 무뇌화' 입니다.



아주 성공한 것 같습니다.



우리 역사를 곧이 곧대로 가르치지 않고... 비굴한 역사와 침울한 역사를 친일파와



독재가에 의해 '산업화'라는 같쟎은 소리로 치장되고 있고....



박근혜가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이 힘을 합치자는 괘변을 늘어놓고....







제가 초등학교 때 샀던 참고서... '전과'라고 하지요....



제 겉표지 안쪽에 보면... 신라 김유신.. 조선 세종대왕 대한민국 박정희



이런식으로 위인이라고 사진을 올려놨었습니다.





신라의 화랑과 김유신, 관창은 열라게 잘알아도... 고구려나 백제의 역사는 역사책에



상당한 부분이 빠졌었습니다.



특히, 고구려는 더했습니다.



이유인즉슨, 북한의 역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라의 김유신과 화랑은 세속오계까지 외워가며 시험 봤지만... 백제에 대해 아는 것은 황산벌 전투와 계백, 의자왕이 3천 궁녀와 빠져 죽었다는 멸망의 역사 한줄 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신라는 당나라에 나라 팔어먹은 몹쓸것들 입니다.



이걸 친일파 역사가나 독재에 기생한 것이 서술해 놓은것에 보면... 실로 탁월한



외교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구려는 중국에 반기를 들었던 시대가 뒤떨어지는 외교를



했다하고... 백제는 문란해서 망했다고 기술 합니다.





친일 역사가들이 저술해 놓은 대부분 역사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정권을



침탈하고 나라 팔아먹는 데 앞장선 것들에 대한 비호 일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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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역사가 이루어질까봐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김영삼이 광복절날 '이승만과 나라세우기'라는 피켓을 들고 나왔었습니다.



저는 섬뜩했습니다. '이승만' 이라니... 친일파가 날뛰는 세상을 만들자는 건가?~~



그때부터 김영삼 머리를 의심했습니다. 이 인간이 해방후 역사에 대해 만화책이라두



한권 읽어 본 것인가...







여기 많은 분들이 토의를 하시는 데....



독재를 공격하고 친일파를 공격하고... 정의와 신념이 무엇인지를 주장하여도...



이미 그 세력은 대한민국 하늘 전체와 우주공간 땅끝속과 뼛속에까지



'친일파가 세운 대한민국'에서는 씨도 안먹힐 소리 같습니다.



역사를 이렇게 잘 감추고 숨기고 철저히 조작하고 은폐한 것은... 지금 일본이



역사를 날조하는 것보다도 더욱 대단한 것입니다. 친일이라는 비굴함이 이제는



지금 저 대일본제국을 넘어선 청출어람의 경지에 오른 것입니다.







아마도 내가 살아있는 세상에 친일파는 위대할 것이며.... 이들은 죽어서까지 존경과



칭송을 받고 싶어하기에...



그 대의명분을 갖춘 한나라당이 친일-독재의 재집권이 염원일 것입니다.





에라이 개같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