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음한 탓으로 아침에 해장국집(엄청 큽니다.)에서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원체 큰집이라서 그런지 신문이 서울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 등이 있더군요.



전 그냥 스포츠서울이나 봤습니다. 옆에 아줌마들.. 동아일보 조선일보 나눠 보시더군요... 그리고 정치얘기를 하십니다. 서로들 아시는 것 만큼 유식하셔서 아줌마들 말씀 장난 아니게 하더군요.



그리고 신문을 안보시는 아줌마를 타박합니다. 요즘 세상에 신문 안보면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어찌 아냐고.... 그리고 꼭 조선일보 보랍니다. 선물 준답니다~~



작년인가~~ 동네 조선일보에서 넣지말라고 넣지말라고... 종이를 붙여놓아도 한달 반동안 넣더군요~~



이것들이 개념을 상실한 건지 미친건지.. 하다하다 짜증나서... (그거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나중에 돈달라구 지랄할까봐...) 하루 연차내서 동네 조선일보 지국 찾아서

몸소 수고스럽게 열흘치만 들고 가져가서... 처음부터 좋지 않은말로... 한번만 더 넣었다가는 작살날것이다... 지금까지 넣었던거... 잽싸게 튀어와서 도로 가져가라...

아니면 사생활 개무시죄로 경찰서 좀 가야할꺼다... 하고 훈계를 하고 왔습니다.



아줌마들이 옆에서 하시는 말씀이.. 노무현 때려 죽일놈~~ 방회장이 테러를 당한게 정부에서 조작한거다~~ 반기문이 사무총장되서 나라 먹칠할꺼 같다~~ 등등... 조선일보

대변인처럼 말하며 지식인 같은 폼새를 내는걸 보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머리와 귀는 그 쪽에만 관심이 가더군요...)



아~~ 저처럼 수고스럽지 못해서... 조선일보 많이 봐주나 봅니다. 그리고 시사경제정치에 전문가들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랑 동아일보가 일제에 대항해서 싸웠고 독재와 맞선 민족정론지라고~~ 볼게 조선일보 밖에 없다고 하시는 우리 동네 몇몇 아줌마들....

이런것에도 답답해야 하는 이상하게 돌아가는 세상~~



정말 한나라당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기대와 희망이 찬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



정당정치라는 게~~ 아무리 정권창출이 제1목적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 것인데... 정말 한나라당이 정권잡으면...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격려해줘야

하는 데... 이걸 어쩝니까~~ 큰일입니다... 조선.동아와 같이 찬양해줘야 하는 일 생기는 거니...



차라리 군사정권때 아무것도 몰라 그런다면 모를까~~~

이를 어쩝니까~~ 진짜~~ 큰일입니다.



돈 많으면 이민이라도 가고 싶은 데.... 지금 먹고 살기도 바쁜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