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장신증설 대구.경북 직격탄"
생산 5조..고용 2만2천명 감소 예상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수도권 단체장들이 `대수도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가 추가로 이뤄질 경우 대구.경북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주력산업팀장은 26일 산업연관분석 모형을 적용해 수도권 공장 신.증설이 대구.경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개 업종에 대한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이후 대구경북은 9천650억원의 생산감소 효과를 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추가 규제완화를 통해 수도권 대기업 허용 업종이 25개로 늘어나면 지역 생산감소 규모가 5조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도 8개 업종 신.증설 허용뒤 4천198명의 고용감소가 발생하고 수도권 대기업 허용업종이 25개로 확대되면 고용감소 규모가 2만2천47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수도권 지자체와 대기업 등이 공장 신.증설 허용을 요구하는 분야는 액정표시장치, 유선통신기기,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엔진용 부품, 자동차 차체용 부품, 자동차부품, 다이오드 등 유사반도체, 컴퓨터 입출력장치 등으로 상당수가 대구.경북의 생산액과 고용 비중이 높은 분야들이다.
수도권에서 대기업 허용을 요구하는 25개 첨단 업종의 대구.경북지역 연간 생산액은 45조원, 고용인원은 8만2천700명 규모다.
나 팀장은 "수도권 지자체와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요구가 관철될 경우 지역 경제에 치명적 일 수 있다"면서 "이는 지역산업 공동화 뿐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지역경제 몰락과 국가경쟁력 약화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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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후반기부터 올초까지 김천지역에서 조사를 한적이있었는데요.
거기 작업하시는분들중 한분이 LG공장이 파주로 옮긴다고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대구경북 다 죽이려는 여당의 음모라면서...
사실 LG공장이 파주로 옮겨지는데는 한나라당 손학규전도지사의 공이라고 봐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규제완화는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행정수도이전은 공식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는 반대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죠.
뿌린대로 거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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