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속금지 건으로 시사게시판을 시끄럽게 하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시구요.. 논의의 초점도 접속금지를 한 사실 자체가 잘되었다/잘못되었다가 되는것을 원치 않습니다.



운영자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몇몇 회원들에 대한 접속금지 사실을 공지하시기 위해 올리신 글에도 동일한 질문을 했습니다만.. 답이 없으셔서 다시 여쭈어봅니다.





1. 질문의 배경



웹사이트의 운영이란 분야가 제게 익숙한 분야는 아닙니다. 하지만 관리/운영자가 갖는 권한이 있고, 접속금지라는 조치는 관리/운영자의 권한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 또한 관리/운영자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사용자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갖고 있는 쌍방향 매체라는 특성상 사용자 또한 사이트의 주체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주체라는 것은 간단한 예를 들어 게시판의 글들이 하나도 없이 관리/운영주체가 올려놓은 글만 있는 와싸다 사이트를 생각하거나 클럽이 없는 와싸다 사이트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접속금지의 경우 운영/관리자의 권한에 속하는 부분일 뿐 아니라 사용자의 권한에 속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것이 우선하느냐를 따져야 겠죠. 그리고 우선하는 것은 운영/관리자의 권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에서도 밝혔듯이 접속금지 조치의 옳고 그름을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접속 금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권리가 무시되어도 좋다는 이야기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용자의 권리로 보장받아야 하는 부분은 사용자의 항변권입니다.



사용자의 항변권은 1) 적극적으로는 접속금지 조치에 대하여 접속금지를 당한 분들이 항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2) 소극적으로는 원하는 대상자의 경우로 한정해서 누구인지, 무슨 이유인지 밝혀주는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항변권이 항변권일 수 있는 이유는 당사자분이 나는 이런이유로 접속금지를 당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접속이 가능한 분들이 판단해 달라는 의미로 공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공개를 원하지 않는 대상자분의 경우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소극적인 수준에서의 항변권을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2. 질문 내용



1) 제가 말씀드린 사용자의 권한에 대한 운영자님의 판단 또는 운영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운영자와 사용자의 권한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저와 정의가 다르시다면 수용하겠습니다. 와싸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회원의 권한과 운영자님의 권한에 대해 정의하는 것은 운영자님의 권한에 속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만약 제가 생각하는 사용자의 권한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접속금지를 당하신 분들의 의사를 물어 허락하는 분들에 한해 대상자와 사유를 게시해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운영자님께서 친절한 마음으로 답을 해주시리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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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이 글 자체가 또 다른 부정적인 여파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영향이 게시판, 혹은 사이트에 나타나게 된다면 원인제공자로서 자숙하고 향후 시사게시판 접속을 자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