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선이 1년 반이나 남았다는 것이겠죠.
마음같아서는 당장 대선 치뤄버리면 이길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앞으로 재밌을 것 같네요.
누가 사고치고 누가 뒷치닥거리할지~
------------------------------
김문수 '대수도론' 주장에 충청권 '발끈'
염홍철 대전시장 "비이성적 정치논리 중단하라"... 시민단체도 비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이른바 '대수도론' 주장에 충청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8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수도권만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이라는 비이성적인 정치논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염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5·31 지방선거를 전후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당선자들간에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대수도론'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흐름에 견주어 우려의 시각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행정의 순수한 필요성에 기반한 '대수도권' 논의는 지방자치의 효율성과 발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점에서 동감하나, 자칫,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빌미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특히,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여 추진되고 있는 행정도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구도로 왜곡하고, 수도권만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주장하는 것은 국력의 소모적 낭비를 야기하는 비이성적인 정치논리"라며 "지역 포퓰리즘과 중앙정치의 편견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역사적 '정도'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염 시장은 김 당선자에 대해 ▲'대수도권' 논의는 '행정도시' 건설을 무산시키거나 역행할 수 없음을 전제로 할 것 ▲기존의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 할 것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 중심의 성장논리보다 침체된 지방경제 활성화에 더 큰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국가균형발전의 숭고한 명제를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관계로 매도하는 논리와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지방분권운동대전본부 박상우 국장도 이러한 염 시장의 주장을 거들었다. 박 국장은 "김 당선자의 '대수도론' 주장은 행정도시 건설과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발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더욱이 자치단체장이 자기 단체만을 위해 국가 전체의 정책기조를 뒤흔드는 것은 국가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당선자를 비롯한 수도권 단체장들이 이러한 논의를 구체화 할 경우, 전국의 지방분권운동본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자는 지난 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수도권정비법 때문에 수도권의 손발이 묶이고 수도권과 지방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향상될 수 없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경기도, 서울, 인천을 하나의 대수도로 통합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