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구성에 관한 기사들을 읽어 보았는데, 실망감을 금치 못합니다.
자신들의 정체성이라고 할 부동산 개혁에 관해서는 결국 현정책을 고수하겠다고 한 점에 있어서는 찬성하는 바이지만, 고건대안론 등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는 현 정치적 질서에 대해서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합니다.
어차피 참여정부가 해 왔고, 해 나가야 할 개혁정책은 크고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왜 그리 자신이 없는지..
뉴밀레니엄을 중심축으로 96/97년부터 지속되어 오던 세계 경제의 흐름이 10년째 접어드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변화의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화무십일홍인가요?)
1. 장기저금리 기조의 끝자락
2. 부동산/자산 시대의 끝자락
위의 두가지로 경제 분야는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대언론사 홍보(결국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홍보)가 자신없으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지요.
금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열린우리당을 집요하게 공격했던 단어는 딱 하나입니다.
"무능"이지요.
실제로 무능한지 유능한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언론에 의해서 낙인찍혔으니까요. 10년째 접어드는 개혁피로감이 가장 컸었다고 봅니다. 그렇게 무능했다면, 종합주가지수가 1400포인트를 가지도 못했겠지요.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대선국면입니다. 5년 단임제의 한계입니다. 유능을 핵심어로 놓고 볼 때, 열린우리당이 취할 수 있는 스탠스는 그래도 야당보다는 낫지요.
가장 유능한 사람은 아마 야당에서는 손학규씨겠지요. 그런데 거기는 지금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누가 가장 "유능"할까요? 고건씨요? 대선주자로 결정되는 순간에도? 빨리 캐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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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저의 잡담이니 잡담으로 대응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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